본문 바로가기
독서

EBS 자본주의 책 리뷰 및 소감 감상평

by 도쿄정대리! 2022. 10. 21.

EBS 인기 다큐 '자본주의'를 보신 적이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유튜브 등의 영상으로 접하신 적이 있으실 수도 있을 텐데요. 감명 깊게 본 EBS 다큐 자본주의가 책으로도 있어 읽어 보았습니다.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책의 내용과 읽고 난 감상평 및 소감까지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목차

     

    자본주의 책 표지 달러에 쥐 덫이 놓여져 있는 사진
    EBS 다큐 자본주의

     

    자본주의 책 내용 요약

    이 책은 '자본주의란 무엇인가?'라는 간단한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자본주의란 무엇인지, 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자본주의에 왜 위기가 발생하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크게 5파트로 나누어지는데요.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2.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3.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4.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는 있는가

    5. 복지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내용을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먼저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장부터 조금 충격적인 내용이 나오는데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주장한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는 내용들입니다. 돈이 어떻게 생기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은행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물가가 오르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데요. 돈의 양이 많아지면 물가가 오른다는 아주 간단한 원리로 물가는 끊임없이 상승하게 됩니다. 그럼 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돈은 은행에서 만들어집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우리가 은행에 100원을 예금하면 은행은 10원만 남기고 나머지 90원을 다른 사람에게 대출해줍니다.

     

    그럼 이제 190원이 생기게 됩니다. 100원이 190원이 되는 마법이 여기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은행이 전체 예금의 10%의 돈을 준비해 둬야 한다는 것을 '지급준비율'이라고 하는데요. 은행은 나머지 90%를 다른 은행, 기업 또는 개인에게 대출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통화량(돈의 양)이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본주의는 '돈을 창조하는 사회'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은행이 있습니다.

     

    최초의 은행은 영국에서 탄생하게 되었는데요. 그 시초는 금 세공업자에 의해서입니다. 금세공업자들은 본인이 만든 금 세공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튼튼한 금고가 필요하였습니다. 그래서 튼튼한 금고를 만들죠. 다른 사람들도 안전한 곳에 본인의 자산을 보관하고 싶어 하였고 그래서 금세공업자의 금고에 본인의 자산(금)을 세공업자에게 맡기게 됩니다. 그러면 세공업자는 자산을 보관하고 있다는 종이 증서를 발행하여 돈을 맡긴 사람에게 발행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은행의 시작입니다. 금은 무겁기 때문에 들고 다니기 번거롭죠. 이에 사람들은 점점 금 세공업자에게 맡긴 종이 증서로 계산 및 거래를 하게 됩니다. 이것이 현재의 화폐의 시작이죠. 그리고 금세공업자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바로 사람들이 한 번에 금화를 찾으러 오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몰래 금고에 있는 금화를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주고 이자를 받기로 하였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 사람들이 금세공업자가 돈을 많이 버는것을 수상히 여겨 이 행각이 발각되게 되는데요. 이에 금세공업자는 '당신의 금화를 대출해 이자를 받으면 그중 일부를 나눠주겠습니다.'라는 약속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금 세공업자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누구도 금고에 얼마가 있는지 모르고 빌려주는 금화는 종이 증서를 만들기만 하면 되니, 실제 소유하고 있는 금보다 많은 양을 대출해 주게 됩니다. 이후 금세공업자가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나자 사람들이 다시금 세공업자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예금주들이 본인의 금화를 모두 가져가 버리죠. 이러한 사태를 '뱅크런'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있었던 저축은행 사고 등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시겠습니다.

     

    뱅크런 초기에는 위기를 겪었습니다만, 금 세공업자는 운이 좋았습니다. 영국 왕실이 구원의 사다리를 내려주죠. 당시 오랜 전쟁으로 많은 금화가 필요했던 영국 왕실이 금세공업자에게 가상의 돈을 만들어 대출 영업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권한을 내려주게 됩니다. 이로서 완벽히 현대의 은행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제 은행이 무엇인지 감이 오실 겁니다. 은행은 남의 돈을 가지고 돈을 법니다. 그리고 남의 돈으로 돈을 창조하죠. 대출 권하는 사회가 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여러분이 돈을 빌리면 돈은 늘어나기 때문이죠.

     

    은행이 돈을 계속해서 찍어내는(만들어내는) 이유에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하나는 나라에 돈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이고 나머지 하나는 바로 이자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유인 이자가 은행이 끊임없이 돈을 만들어내는 제일 큰 이유입니다. 

     

    은행이 돈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위에서 간단히 설명했는데요. 여기에 이자에 대한 포함되지 않습니다. 무슨말이냐 하면 이자는 원칙적으로 갚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은행에서 발행한 돈 = 지구상에 있는 돈' 이 되는데요. 여기에 이자는 계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갚을 수가 없습니다.

     

    아주 간단히 예를들어 외부와 소통하지 않는 단일한 통화 체체를 가진 섬이 있다고 가정합니다. 그리고 그 섬에는 은행가 A와 시민 B, C 총 3명만 살고 있다고 가정을 합니다. 은행이 B에게 1만 원을 연이율 10%로 대출해 줍니다. 그럼 B가 대출받은 금액으로 C에게 배를 한 척 빌려서 열심히 일을 합니다. B가 열심히 고기를 잡아서 돈을 벌면 1년 후에 1만 1천 원을 갚을 수 있을까요? 정답은 갚을 수 없다입니다. 섬에 있는 돈은 딱 1만 원뿐이기 때문이죠.

     

    그럼 돈을 갚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은행이 누군가에게 또다시 대출을 해줘서 돈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이것이 이자와 과정의 대출을 갚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의 문제는 누군가는 반드시 낙오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치 어린 시절 하였던 의자 앉기 게임처럼 말이죠. 노래가 나오고 모두가 흥에 겨워 신나게 춤을 출 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음악이 멈추고 자리에 앉아야 하는 순간이 오면 반드시 누군가는 의자에 앉지 못하게 됩니다. 이것이 현재 자본주의의 기본 시스템입니다. 개인이 빚을 갚으면 좋은 일이지만 그 뜻은 누군가는 파산하게 된다는 의미와 동일합니다.

     

    돈을 무한정으로 만들어내면 '누구도 낙오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통화가 팽창되어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오게 됩니다. 1920년대의 독일, 짐바브웨 달러가 그 예를 보여주죠. 식당에 들어갔을 때의 밥값과 식사를 마쳤을 때의 밥값이 달리질 정도로 엄청나게 물가가 올랐었죠.

     

    반대로 통화팽창이 멈추게 되면 우리는 순식간에 추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디플레이션이 시작되는 것이죠. 경기가 침체되고 여기저기서 거품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그럼 고용이 줄어들고 사회가 전반적으로 퇴보하게 됩니다. 사회에 돈이 돌지 않기 때문이죠. 일본의 현재를 보시면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 후에는 반드시 디플레이션이 오게 됩니다. 

     

    그럼 미국의 달러는 어떨까요? 미국의 달러는 FRB에서 만들어내는데요. FRB연방준비은행의 약자입니다. 이름만 보면 공기업일 것 같지만 사실은 사기업입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를 부추겼다고 의혹을 받고 있는 사기업이죠. 금리를 낮추어서 투자를 유도하였고 이에 투자가 광풍이 되어 엄청난 거품으로 돌아왔죠. 

    아래는 1장 내용을 영상으로 만든 다큐입니다.

     

     

    2.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재태크의 열기는 투자 광풍으로 이어지고 그리고 그 광풍은 때로 최악의 상황을 낳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IMF 이후 고속성장이 끝나고 재테크 열풍이 불었는데요. 은행에서 많은 투자상품들이 나왔습니다. 그럼 이 투자상품들은 과연 우리를 위한 것일까요?

     

    네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은행의 수수료를 위한 것입니다. 심지어 판매하고 있는 은행 직원도 본인이 어떤 상품을 팔고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심지어 상품의 장점만 설명하고 단점을 설명하지 않는 것은 공공연히 일어나죠. 은행의 후순위채권 등을 그저 저축상품으로 알고 가입한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은행 직원이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단지 이자가 높은 상품이라고만 하였기 때문인데요.

     

    고수익은 고 위험이라는 것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은행은 판매 수수료가 많은 펀드를 권하는데요. 그런 상품들은 수익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수익률이 높다는 말은 손해를 볼 가능성도 굉장히 높다는 말과 동의어입니다. 물론 은행은 여러분이 이익을 내든 손해를 보든 수수료는 챙겨갑니다. 손해볼일 없는 장사를 하죠.

     

    보험도 마찬가지입니다. 변액보험 등으로 보험금의 일부를 투자하는 상품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 상품들의 수익률은 물가 상승률보다 낮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보험은 투자상품이 아닙니다. 차라리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고 나머지 돈은 투자로 불리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쉽게 가입할 수 있는 보험들도 좋은 상품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액보장보험은 중복으로 보상이 되는 상품이며, 실손보장보험은 중복보상이 되지 않는 상품입니다.

     

    파생상품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데요. 파생상품은 마치 도박과 같습니다. 썩은 사과와 성한 사과가 섞여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올해 농사는 전반적으로 잘 되었을 것이다'라는 가정치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인데요. 두말할 것 없이 아주 위험합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 바로 이 파생상품입니다.

     

    그렇다고 투자를 등한시하면 이제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금융 생활의 네 가지 축 저축, 투자, 소비, 기부를 꾸준하게 어릴 때부터 교육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금융상품을 제대로 알 필요가 있는데요. 은행에 종속되지 않은 독립 재정상담사를 이용하는 것이 좋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은행, 증권사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의 이익만을 위해서 조언을 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3.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우리가 어떻게 소비를 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소비를 하게 되는 것은 감정적인 부분이 절대적이라고이야기합니다. 특히 여성이 훨씬 감정적이기 때문에 소비를 감정적으로 더욱 하게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여러 마케팅 전문가들이 여기에 동조합니다.

     

    마케터 등은 CCTV를 통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소비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좀 더 많이 소비를 하게 할 수 있는지 연구하며 이에 무의식을 활용합니다. 감정적인 부분을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감정은 무의식의 영역이기 때문이죠. 우리가 얼핏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던 소비들은 사실 이성이 아닌 감정으로 소비하였던 것입니다.

     

    소비는 불안에서 시작되며, 감정적으로 약할 때 더욱 크게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과도한 과소비는 상처받은 마음을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이런 점에서 카드는 아주 좋지 못합니다. 현금을 쓰면 뇌는 고통을 느끼는데요. 카드를 쓰면 뇌가 착각을 하여 손실로 여기지 않습니다. 죄책감이 덜하기 때문에 더욱 소비를 하게 됩니다.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또한 자존감이 낮으면 더욱 소비를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심리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4.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는 있는가

    금융위기는 반복해서 계속 일어나는데요. 과거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입니다. 여기에 여러 가지 이론들이 등장하였는데요. 4장은 경제 이론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담 스미스의 저서 국부론이 제일 먼저 등장하는데요. '성경 이후로 가장 중요한 책'으로 흔히 불리는 책입니다. 이 책의 핵심 내용인 국부는'모든 국민이 해마다 소비하는 생활필수품과 편의품의 양'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보이지 않는 손'을 처음으로 주장한 사람이 바로 아담 스미스입니다.

     

    우리가 빵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빵집 주인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라 돈을 벌고 싶은 이기심 때문이고 이런 이기심들이 모여서 경제를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즉 가격을 결정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어서 시장경제를 잘 돌아가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후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등장하는데요. 아주 급진적인 주장을 하였던 사상가였죠.  마르크스는 '상품은 인간이 생산하고 사용하는 모든 물건을 말하며, 사용가치와 교환가치를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노동이 최고의 가치라고 전제하였지만, 분업은 오히려 노동자를 기계 부품처럼 만들어버린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본가는 더 많은 이윤을 얻기 위해 노동자에게 더 오래 일을 시킨다고 정의하였습니다.

     

    케인스의 거시경제도 설명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야 한다는 이론입니다.'보이지 않는 손'에만 기댈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며, 불경기를 막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정부가 고용과 평등을 해결하면 소비가 촉진되어 경제가 다시 살아난다는 내용인데요.

     

    이전까지는 가계와 기업 간의 상호작용만을 다루는 미시경제학이 주류였으나 가계, 기업, 정부, 국가 내, 국가 간의 경제 현상을 연구하는 거시경제학을 케인스가 처음으로 주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케인스의 이론은 큰 정부를 만드는데 이론적 토대가 되어 전 세계는 1940~1970년까지 약 30년 동안이나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 다시 불황이 덮치는데요. 이번에는 불황과 물가상승이 동시에 닥치게 됩니다. 이른바 스테그플레이션이 오게 된 것이죠. 하이에크는 신 자유주의를 주장하면서 너무 많이 투자되었고, 너무 많이 써서 공황이 왔다고 이야기합니다. 케인스주의의 반대의견이죠. 정부가 너무 많이 경제에 개입하면 정부는 점점 커지고 경제를 비능률적으로 만든다는 겁니다.

     

    이에 1980년부터 전 세계는 신 자유주의가 전 세계를 휩쓸게 됩니다. 그 결과 전 세계의 시장을 개방하고 나서는 세계화와 금융자본주의의 시대가 된 것인데요. 세계화가 시작되면서 이전에는 없던 풍요를 가져다 주기도 하였지만 부와 빈곤의 양극화가 가속화되고, 불평등이 더욱 커진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는 케인스와 하이에크를 넘어서는 또 다른 대안이 필요한 때입니다.

     

    5. 복지 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지금까지 자본주의에 대해서 비판만 한 것 같지만 사실 인류 역사상 지금처럼 풍요로운 시대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고장 난 자본주의를 고쳐서 쓸 수밖에 없다' 5장의 내용입니다. 인류의 역사 500만 년을 하루 24시간으로 환산하였을 때 자본주의가 출현한 시간은 23시 59분 56초입니다. 문제가 있다고 해서 다시 봉건제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자본주의를 수정하고 변화시키며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자본주의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앞으로 소득의 불균형은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해결할 방법은 복지라고 책에서는 이야기합니다. 복지는 공동구매라는 것이죠. 낙오자들을 구제할 사회적 시스템, 보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현대 자본주의가 낳은 양극화, 불평등, 빈부격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복지 자본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인데요.

     

    소비성향이 높은 하위 계층을 버려두면 자본주의는 잘 굴러갈 수 없다는 것이 바로 그 핵심 내용입니다. 고소득층의 소비보다 저소득층의 소비가 월등히 많다는 것이죠. 동점심으로 복지를 기대어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복지를 해야만 자본주의가 붕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복지는 창의성의 원천이라고 이야기합니다. OECD 15국 개들 중 1,2,3,4,5위의 국가는 스웨덴, 스위스, 핀란드, 네덜란드, 노르웨이인데요. 창위성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나라는 복지지수 상위권의 나라와 중복됩니다. 한마디로 복지국가의 국민이 창의성 지수가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인류 역사상 등장했던 그 어떤 체제도 자본주의를 이기지는 못하였는데요. 그리고 그 자본주의는 막대한 부를 만들어낸 동력이자 시스템이 되어 왔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누구를 위한 자본주의가 돼야 하느냐는 점입니다. 지금까지는 자본가, 은행, 정부를 위한 자본주의였는데요. 이제는 99% 평 벙한 사람들에게 자본주의의 혜택이 돌아갈 때입니다.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성장엔진을 우리 모두를 위해 나누어 쓰는 복지 자본주의가 영속 가능한 자본주의가 아닐까'라는 주장을 하며 책의 내용은 끝이 납니다.

     

    자본주의 책 소감 및 감상평

    무려 10년 전에 만들어진 책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에도 와닿는 내용들로 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산을 모으려고 하거나 주식 및 부동산 등등의 자산에 투자를 하려고 한다면 그전에 한번 읽으시는 걸 꼭 추천드립니다.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핵심을 관통하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는 책입니다. 

     

    책을 읽기에 시간이 없거나 독서를 좋아하지 않으셔서 읽기 싫으시다면 EBS 다큐 내용을 봐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저도 처음에 EBS 다큐 동영상으로 처음 책의 내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요약해서 다큐로 만든 느낌이기 때문에 다큐를 다 보셨다면 굳이 책을 읽지 않으셔도 좋습니다만, 좋은 책이기 때문에 일독을 권합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자본주의 세상에서 경쟁하느라 고생하신 여러분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마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