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즐길 수 있는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식도락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에게 맞는 음식과 맞지 않는 음식을 찾아가는 즐거움이 있는데요. 일본의 獨協大学前(돗쿄다이가쿠마에)역 근처에 있는 스시 가게 栄(에이)를 바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가게의 위치와 분위기 그리고 맛을 간단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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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및 가게정보
주소 : 〒340-0011 埼玉県草加市栄町3丁目9−43
가게 상호 : 栄(에이)
영업시간 : 11:30 ~ 14:00, 17:00 ~ 21:30 (월 ~ 일)
전화번호 : 048-935-1717
타베로그(일본의 식당 평가 어플) 평점 : 3.20
메뉴 및 실내 분위기
사진은 낮에 찍은 사진이라 조금 밝은 분위기이지만, 실제로 방문한 시간은 저녁때이어서 인지 위 사진만큼 훤하지 않은 실내 분위기의 스시야(초밥집)였습니다. 가게 내부 분위기가 어두운 것이 아니라 딱 집 근처 술집에서 먹는 정도의 밝기여서 술 겸 밥을 먹으러 간 저희에게는 딱 좋았습니다.
아주머니가 친절하게 자리를 안내해 주시고 미리 예약한 자리로 가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우선은 맥주와 일본식 소주를 시켜 술을 한잔씩 홀짝이고 있을 때, 일본의 오토시(자리에 착석하면 나오는 안주)가 나왔습니다. 오토시는 가게마다 다 다른데요. 이번에는 술안주로 즐겨 나오는 에다마에(완두콩 찜)이 나왔습니다. 짭조름하니 술안주로 좋습니다.
메뉴를 봐도 뭘 시켜야 할지 감이 잘 안 잡혀서 그냥 제일위에 있는 특상스시 2개와 조그마한 안주 1개를 추가로 주문하였습니다. 주문을 하고 생맥주를 거의 비워 갈 때쯤 주문한 스시가 나왔습니다. 양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는데요.
계란말이와 성게, 연어 군함 말이, 일본식 김밥 노리마키 참치, 조개류 2개 이렇게 총 12점이 나왔습니다. 위 사진으로 보셔도 아시겠지만, 양이 작았습니다. 문어 절임 한 개를 추가로 시켜서 먹었지만, 아무래도 양은 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시의 맛 자체는 있었는데요. 특히 참치와 성게가 맛있었습니다.
성게를 딱히 좋아하지 않는 제 개인적인 입맛을 생각해 보면 더욱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데요. 밑반찬으로 제공된 알지 못하는 반찬도 나쁘지 않다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저희는 더 이상 추가로 주문을 하지 않고 맥주와 소주를 추가로 주문하여 마시다 가게를 나왔습니다.
평가
전반적으로 스시야라는 느낌보다는 집 근처에 있는 아늑한 분위기의 조금 고급진 해산물 이자카야의 느낌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주말 저녁때 쯤으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없었는데요. 실제로는 런치 메뉴가 가성비가 좋아 점심때 손님들이 많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스시 자체의 맛은 있습니다. 다만, 한국인이 가기에는 양이 조금 작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주문 미스로 특상스시가 1개만 나오는 불상사가 있긴 하였지만, 전반적인 가게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으며, 주위 식당을 가게 된다면 한번쯤 갈 수도 있는 가게 정도의 느낌입니다.
스시 에이의 타베로그 평점은 3.2로 나오는데요. 타베로그는 3.5 이상이면 지역 맛집 레벨로 분류됩니다. 가성비 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당일날 2명이서 맥주 2잔, 일본식 소주 2잔 그리고 특상 초밥 2개, 문어 절임 1개를 먹고 계산한 금액은 약 1.1만 엔(약 11만원) 정도였습니다. 확실히 이 가게도 지역 맛집 느낌보다는 한번쯤 가기 나쁘지 않은 가게의 느낌이었습니다. 근처에 가게를 들릴 일이 있으면 한번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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