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혁명이라는 책을 읽는 도중에 물건을 잘 정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적힌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본인 개인 방의 물건부터 거실 집 전체 물건이 정리되어 있지 않는 상황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상태라 '그래 정리 좀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읽게 된 책이었는데요. 이 책은 단순히 정리하는 방법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책 내용과 감상평을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정리의 힘 책 내용 요약
저자인 곤도 마리에는 '집 안을 정리하면 자신의 사고방식과 삶의 방식, 나아가 인생까지 극적으로 달라진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로 정리를 통해서 과거를 처리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정리를 해도 원상태로 돌아가는 이유는 '정신적인 면'에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정리 리바운드(정리한 물건들, 공간이 다시 어지럽혀지는 것)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단 한 번 완벽한 상태로 정리를 하면 다시는 돌아가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책의 내용을 목차별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잘못된 정리 상식부터 버리자
①정리에 대한 마인드 바꾸기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가정교육 차원에서 배운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정리는 배우는 것이기보다는 습관처럼 익숙해지는 것이라는 의식이 사람들의 뇌리에 뿌리 박혀 있기 때문인데요. 이를 바꾸면 정리지옥에서 탈출할 수 있습니다.
②정리 리바운드에 대처하는 법
저자는 조금씩 정리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방을 한 번에 정리하면 그 순간 정리가 되는 것이죠. 하지만 다시 방이 지저분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본인이 완벽하게 정리하였다고 생각하여도 사실은 어중간하게 정리를 했기 때문입니다. 정리 습관을 조금씩 익히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정리하는 것으로 의식의 변화를 극적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완벽한 정리를 위한 2가지 원칙
'버리기' 그리고 '물건의 자리 정하기' 이것이 바로 정리의 핵심입니다. 어중간하게 정리하면 평생 할 수 없습니다. 물건을 버릴지 남길지 결정하고 물건의 자리를 정하면 완벽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④어지르는 행위에 숨겨진 심리
방이 흐트러진 것은 마음이 혼란스럽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적으로도 맞는 말인데요. 캐나다의 피터슨 교수가 항상 하는 말이 있죠. '세상을 바꾸고 싶고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당신 방부터 정리하라'와 일맥상통하는 내용입니다.
⑤수납의 편리함에 의존하지 않기
수납은 물건을 잘 쌓아놓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물건을 쌓아두면 불필요한 물건도 같이 쌓을 확률이 높죠. 정리는 수납이 아니라 '버리기'부터 시작하여야 합니다.
⑥분산 수납하지 않기
장소별로 물건을 수납하는 것이 아닌 '물건별'로 수납을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수납 장소가 분산된 상태에서 장소별로 정리할 경우 영원히 정리는 끝나지 않습니다.
⑦어떤 성격이든 정리는 버리기가 핵심
어떤 성격이든 '버리기'가 핵심입니다. 정리에 필요한 작업은 '버리기'와 '수납 장소 정하기' 이 두 가지면 충분합니다.
⑧일상의 정리 vs 축제의 정리
정리는 매일매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축제와 같이 한 번에 빠르게 끝내야 합니다. 정리의 종류를 나누면 일상의 정리와 축제의 정리가 있는데요. 일상의 정리는 매일 사용한 물건을 제 자리에 다시 놔두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축제의 정리는 일생에 한번 혹은 이사를 하였을 때와 같이 아주 대규모로 축제와 같이 본인의 물건들을 정리하고 자리를 정하는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2. 죽어도 못 버리는 사람들을 위한 버리기 원칙
①정리의 1단계는 버리기
위에서도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지만, 정리의 시작은 버리기입니다. 그래야 남은 물건의 자리를 제대로 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번에, 짧은 기간에, 완벽하게' 정리하기 위해 우선은 버려야 합니다.
②정리의 목적 생각해 보기
본인이 정리를 하는 목적을 한번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어떤 공간에서 어떤 이상적인 생활을 하고 싶은지 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왜 '그런 생활을 하고 싶은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럼 본인의 감추어진 잠재적인 욕망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③물건 버리기 기준
정리를 할 때 명확한 기준이 있습니다. 그 물건을 만졌을 때 '설레는가?'입니다. 여기에서 핵심은 반드시 그 물건을 만져야 합니다. 정리를 통해서 가려내는 것은 버릴 물건이 아니라 '남길 물건'입니다.
④장소별 버리기 vs 물건별 버리기
장소별로 물건을 버리는 것은 절대 안 됩니다. 반드시 모든 물건들을 모아놓고 한 번에 버릴 물건과 남길 물건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유는 간단한데요. 침실 정리가 끝나고 서재, 작은방등을 정리할 때 또 같은 물건들이 나오기 때문에 버리기 자체가 아주 힘들어집니다. 효과적인 정리를 위해 반드시 '물건별'로 정리를 해야 합니다. 같은 유형의 물건을 전부 모아서 판단하는 것입니다.
⑤물건 버리는 순서
감정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추억의 물건'은 제일 마지막에 버려야 합니다. 버리기가 쉽지 않고 정리 도중에 추억에 잠기기 때문이죠. 의류, 책, 서류, 소품, 추억의 물건순으로 버려야 합니다. 이 순서로 버리면 앞의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쌓인 노하우가 적용되어 생각보다 쉽게 물건을 버릴지 남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⑥물건 늘리지 않는 요령
'버릴 물건은 절대 가족에게 보이지 말라'가 핵심입니다. 다른 가족이 버릴 물건을 보고 딱히 쓸 일이 없더라도 '아깝다'라고 생각하여 가져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그렇게 가져간 물건은 보통 창고에 박혀 쓰지 않게 됩니다.
⑦정리 못하는 가족에게 대처하는 법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신경을 끄고 '자신의 물건을 묵묵히 버리면서 정리를 하는 것'이 최고의 대처방법입니다. 남에게 손가락질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바꿀 수 없지만, 본인 스스로가 바뀌면 다른 사람도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가 정리를 하면 연쇄반응으로 주위 사람도 정리를 하게 됩니다.
⑧내 물건을 가족에게 떠넘기지 않기
본인이 버리지 못하는 물건을 가족에게 주는 것은 차마 본인이 버리지 못하니 가족에게 떠넘기는 것입니다. 가족이 그 버릴 물건을 계속 보관하게 되는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⑨정리는 물건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일
본인이 가지고 있는 물건 하나하나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마주하는 작업은 물건을 통한 자신과의 대화입니다. 정리를 하면 마치 명상을 할 때처럼 본인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평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⑩버릴 수 없는 물건을 다루는 요령
'셀레 지는 않지만 버릴 수 없는 물건'가장 곤란한 물건이 이것들입니다. 그 물건의 '진정한 역할'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역할이 남아 있다면 남겨두면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역할이 끝났다면 이제 그 물건을 놓아줘야 합니다.
3. 절대 실패하지 않는 물건별 정리법
①의류, 책, 서류, 소품, 추억의 물건 순으로 정리
'버리는 순서'는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의류, 책, 서류, 소품, 추억의 물건' 순으로 정리하면 물건을 남길지 버릴지 판단하기가 쉽고 유형이 확실한 물건부터 정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좀 더 상세히 나누면 아래와 같습니다.
・의류의 경우
상의(셔츠, 스웨터)→하의(바지, 스커트)→아우터(재킷, 슈트, 코드)→양말류→속옷류→가방→소품(벨트, 타이, 머플러 등)→이벤트 물건(수영복, 목욕 가운 등)→신발
이 순서가 가장 빠르게 정리할 수 있는 순서입니다.
②의류 정리의 첫 단계
우선은 집 안의 모든 수납공간에서 자신의 옷을 꺼내야 합니다. 그리고 '철 지난 옷'부터 버립니다. 가지고 있는 옷들 중에서 설레는 느낌을 가장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계절에 다시 입고 싶은가?'를 기준으로 가려내면 쉽게 고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버릴 물건들에게는 꼭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 보내도록 합니다. 이때까지 나를 위해서 노력해준 오래된 좋은 친구를 보내는 보내는 것이니 말이죠.
③외출복 정리 요령
외불복으로 입기에 설레지 않아, 실내복으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입니다. '설레지 않는 옷을 실내복으로'하는 것은 결국 버리지 못하는 미련에 불과합니다.
④옷 개기의 위력
'개기'만 잘해도 수납 문제는 해결됩니다. 거는 것보다 옷을 일일이 개서 서랍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바르게 갠 옷은 주름도 거의 없고 옷감도 살아있습니다.
⑤옷 개기의 기본은 세우기
'포개지 말고 세워서 수납하기'가 포인트입니다. 책꽂이에 책을 꽂듯이 옷도 '세운' 상태로 수납해야 합니다. 세우기는 수납의 기본입니다. 옷을 개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완성된 모양이 '직사각형'이 되도록 개면 됩니다. 개기 방법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상의 옷 개는 법
・하의 옷 개는 법
⑥옷장에 옷 거는 요령
왼쪽에는 긴 옷, 오른쪽에는 짧은 옷을 걸도록 합니다. 그리고 같은 종류의 옷들은 이웃해서 겁니다. 선이 오른쪽으로 올라가듯이 옷을 '상승'하는 방향으로 걸면 됩니다. 왼쪽부터 코트, 원피스, 재킷, 바지, 스커트, 블라우스 순으로 걸면 됩니다. 곤도 마리에가 추천하는 이 수납법은 이것은 또한 풍수지리에서의 운기를 상승시키는 수납법과 일치합니다.
⑦양말류 수납 요령
스타킹을 묶어두고 양말을 뒤집어서 접어두면 안 됩니다. 스타킹은 아래부터 둘둘 말면 됩니다. 최종적으로 김밥모양이 되는 것이죠. 양말은 반으로 접어 수납하는 서랍의 높이에 맞게 계속해서 접으면 됩니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모양이 '직사각형'이 되도록 하면 됩니다.
⑧계절별 옷 정리가 필요 없는 수납법
계절별로 옷을 바꾸고 하는 것은 비 효율적인 수납방법입니다. 철 지난 옷이든 제철 옷이든 언제든지 입을 수 있는 상태로 수납해서 굳이 정리를 계절별로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면 소재 옷, 울 소재 옷등의 식으로 '소재별'로 정리를 하면 됩니다.
⑨책 정리의 첫 단계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장에 꽃은 채로 정리하면 안 됩니다. 반드시 책을 만져봐야 하기 때문이죠.
⑩책을 버리는 기준
'언젠가' 읽으려는 책은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책을 '다시'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 읽은 책을 보관하고 있을 텐데요. 경험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미래에 공부를 하려고 사고 전혀 보지 않은 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할 것 같다'라고 생각되는 책들은 전부 버려야 합니다.
⑪남겨야 할 책의 기준
본인만의 명저에 오를만한 수준의 책들은 남기면 됩니다. 나머지 책들은 남겨둬 봐야 읽기 않고 방치되기만 합니다. 책이든 인연이든 시기가 제일 중요한데요. 만난 '그 순간'이 읽어야 할 때입니다.
⑫집안 서류 정리법
이제 서류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서류'는 전부 버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지금 사용하는 것', '한동안 필요한 것', '보관할 필요가 있는 중요한 것'이 세 가지에 해당되지 않는 서류는 전부 버려야 합니다. '보존'과 '미처리'로 분류하여 아직 처리하지 못한 서류는 미처리 서류 코너에 보존 서류는 보존 코너에 보관하면 됩니다. 그리고 반드시 이들은 같은 장소에 보관해야 합니다.
⑬버리기 어려운 서류의 효과적인 정리법
세미나 자료, 카드 명세서, 연하장, 사용이 끝난 통장은 전부 다 버립니다. 어차피 보지 않고 필요도 없습니다. 카드 명세서는 확인 후 바로 버리면 됩니다. 다만 가전제품 등의 보증서는 납작한 클리어 파일 한 개에 제품 구분 없이 모두 넣어두면 됩니다.
⑭소품류 정리법
소품은 무심코 놓이고, 무심코 수납되고, 무심코 쌓여가는 물건입니다. 이제는 이별할 때입니다. 소품에도 정리에 효과적인 물건 순서가 있는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CD・DVD류→스킨케어용품→메이코업용품→액세서리류→귀중품류→기계류→생활용구→생활용품→주방용품, 식료품→그 외 용품
⑮동전 정리법
집 안에서 동전을 발견하는 '즉시' 지갑 혹은 단 하나의 동전 저금통에 넣으면 됩니다. 이곳저곳에 있는 동전들을 방치하면 안 됩니다. '김승호 회장'이 이야기하는 돈의 속성에서도 나오듯이 돈은 같이 있어야 큰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보이는 순간 수납장소에 바로 넣어야 합니다.
⑯방치된 물건 처리법
딱히 이유도 없이 가지고 있는 물건들이 있습니다. 선물, 폰 포장 케이스, 코드들, 예비 단추, 고장 난 TV, 손님용 이불, 여행용 화장품 샘플, 쓰지 않는 건강용품, 광고 상품 들인데요. 간단하게 전부 버리면 됩니다. 쓸 일이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손님용 이불은 정 필요하면 하루 대여를 하면 됩니다.
⑰추억의 물건 정리하기
부모님 집에 추억의 물건을 놔두는 것은 차마 버리지 못하지 본가에 버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현재'를 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전부 버리도록 합시다. 정리는 과거 하나하나에 결말을 내는 행위입니다.
⑱사진 정리 요령
사진은 한 곳에 모아두었다가 마지막에 몰아서 정리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설레는 사진'만 남기고 나머지는 버리도록 합시다. 이전에 사귀었던 사람과의 사진, 편지등 전부 버리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건 자체가 설렌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미련입니다. 이미 그(그녀)를 보내줬듯이 그 물건도 보내줘야 합니다.
⑲비품 정리 요령
면봉, 랩등의 비품은 많이 놔둘 필요가 없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양만 놔두고 최소한의 양으로 줄여야 합니다.
⑳물건의 적정량 생각해 보기
정리를 통해서 물건이 줄어들면 본인의 적정량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정리를 해서 물건을 줄이면 본인이 생활 속에서 무엇을 중요시하는지 가치관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㉑자신의 '감정'을 기준으로 판단하기
사람이 다 다르듯이 물건을 남기는 기준도 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본인만의 기준을 명확히 세워야 하는데요. 여기에서 그 척도가 되는 것은 바로 '감정' 즉, '설레는가?' 하는 마음입니다. 본인의 마음을 따라가면 인생을 빛나게 하는 마법의 순간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정리도 마찬가지입니다.
4. 즐거운 공간을 디자인하는 수납 컨설팅
①효과적 수납을 위한 전제 조건
물건을 다 버렸다면 이제는 남은 물건들에게 자리를 정해주는 과정이 남았습니다. 물건 자리를 정할 때의 핵심은, 모든 물건이 자기 자기를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정리해도 다시 어수선해지는 주된 원인은, 물건이 자리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②수납의 기본 원칙
수납의 기본 원칙은 최대한 '간단'하게 하는 것입니다. 수납이 최대한 단순해야 본인의 물건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서랍을 열었을 때 '이게 여기에?' 하는 경험이 많이 있으실 텐데요. 그런 일을 최대한 없도록 하기 위해 최대한 간단히 수납을 해야 합니다.
③집중 수납법
'같은 종류의 물건은 한 곳에', '분산 수납은 안된다'의 원칙과 함께 '물건의 주인'과 '물건별'로 수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 방이 있다면 그 공간에 물건별로 수납을 하면 됩니다. 가족이 함께 사는 경우는 반드시 가족별로 수납공간을 정확히 나누어야 합니다. 엄마, 아빠, 아이의 수납공간을 정확히 결정하여 그것을 각각의 공간에 전부 모아서 수납하면 됩니다.
이때 가능하면 한 사람의 수납공간은 한 곳에 모으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만의 물건을 직접 선별해서, 자신의 공간을 만들어서 수납합시다. 이것이 정리의 기본입니다.
④물건의 자리에 따라 정리하기
동선과 사용 빈도는 무시해도 좋습니다.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알기 쉽게 수납하는 것이 동선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쓸 때의 편리함보다는 사용 후 제자리에 둘 때의 편리함을 생각하면 됩니다. 비슷한 물건은 가까이에 두고 한 곳에 모아 수납하면 결과적으로 동선도 자연스럽게 됩니다.
⑤효율적인 공간 사용법
공간이 있는데 어떻게 수납할지 모르겠다면, 우선은 물건을 세워보기만 해도 해결됩니다. 세울 수 있는 물건은 전부 세워서 수납합시다.
⑥상자를 활용한 수납법
수납 용품을 새로 살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기존에 집에 있는 물건을 사용하여 수납하면 됩니다. 왜냐하면 이미 버리기를 통해 상당한 물건들이 없어졌기 때문이죠. 여기에 신발 상자는 아주 좋은 수납 아이템이 됩니다.
⑦가방 속 가방 수납법
가방은 같은 종류의 가방끼리 겹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소재나 크기, 사용 빈도가 비슷한 가방을 짝을 지어서 큰 것 가방 안에 작은 가방을 넣어 차례로 포개면 됩니다. 그리고 이 가방들을 옷장이나 벽장에 전부 보이는 상태로 나열하면 됩니다.
⑧가방 안 물건 정리 요령
가방 안을 물건의 자리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가방을 사용하였다면 그날 바로 가방을 비워야 합니다. 물론 너무 집에 늦게 들어온다든지 하는 특수한 경우는 하지 못 할 수도 있지만, 포인트는 가방 안의 물건마다 수납 장소를 정해주고 집에 돌아왔을 때 가방에게도 휴식의 시간을 준다는 것에 의의가 있습니다.
⑨효율적인 벽장 수납법
벽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웬만한 물건들은 전부 수납이 가능합니다. 벽장 위 칸에는 계절별 물건을 수납하도록 합니다. 전통 인형, 크리스마스트리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외에도 등산용 아웃도어, 레저용품, 결혼식 사진등의 크기가 커서 책장에 들어가지 않는 물건들도 좋습니다.
물건들은 박스에 넣어서 보관하지 말고 책장에 책을 꽃을 때처럼 벽장의 위 칸에 세워서 수납하도록 합시다. 이불을 보관한다면 위 칸이 좋습니다. 벽장의 아래칸은 선풍기나 히터 같은 가전제품을 보관하면 됩니다. 벽장을 일종의 작은 방이라고 생각하여 수납용품을 활용하지 않고 수납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⑩욕실용품과 주방용품 관리법
욕실의 기본은 이것입니다. '아무것도 두지 않기'인데요. 욕실에 물건을 놔두면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물때가 낄 수밖에 없습니다. 욕실은 온도와 습도가 높아 물건을 놓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사용한 물건(샴푸, 세안제 등)은 사용한 후에 쓰고 난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서 욕실 밖 수납장에 두면 됩니다. 실제로 해보면 훨씬 편리합니다.
싱크대도 마찬가지인데요. 주방 세제와 스펀지를 싱크대 가까이 두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이것들을 싱크대 아래쪽에 수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펀지를 완전히 말리는 것이 좋은데요. 싱크대 아래 선반의 손잡이나 행주걸이에 놓고 말리면 됩니다.
⑪물건 구입 후 먼저 할 일
물건의 포장지는 뜯어서 바로 버리도록 합니다. 물건의 택도 바로 떼서 상품이 아닌 우리 집의 것으로 살기 위한 준비를 마쳐주도록 합니다.
⑫포장 패키지 제거하기
수납 박스등에 글자를 적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지 않은 정보가 많아져 오히려 더욱 어지럽기만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⑬물건 위로해 주기
이 위로란 물건을 소중히 다루고 그리고 실제로 물건에게 고맙다, 다녀왔다고 인사를 하는 행위입니다. 언뜻 제정신이 아닌 행동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프로 선수와 셰프들이 본인이 사용하는 도구를 신성하게 다루며 정성껏 손질하고 소중히 다루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직업이 무엇이든 우리 옆에서 항상 우리를 도와주는 물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 소중히 다루고 소중히 수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신성한 행위입니다.
5. 인생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는 정리의 힘
①정리를 통한 자기 발견
정리를 하면 본인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됩니다. 확률적으로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이는 심리학과 뇌 과학에서 이미 밝혀진 사실입니다. 주위가 어지러우면 머릿속도 더욱 어지럽게 되는 것이죠. 풍수지리 사상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정리는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는 자신에 대한 '재고 조사'입니다.
②정리를 통한 자기 변화
정리를 하면 인생이 극적으로 달라집니다. 정리의 효과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입니다. 곤도 마리에가 정리 컨설턴트를 하면서 고객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정리를 했을 뿐인데, 인생이 바뀌었어요.'입니다. 정리를 하면서 판단력이 올라가고 심리적으로 굉장히 안정된 상황이 되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③정리를 통한 자신감 회복
본인이 진짜 좋아하고 소중하고 멋진 것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는 것 만으로 자신감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④과거 집착형 vs 미래 불안형
설레지는 않지만 버릴 수 없다면 이렇게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과거에 대한 집착일까? 아니면 미래에 대한 불안일까?' 그러면 본인이 과거 집착형인지 미래 불안형인지 알 수 있습니다. 본인의 물건 소유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물건의 소유 방식이 곧 삶의 가치관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물건을 통해 과거에 대한 집착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과 마주하면 지금 자신에게 진짜 중요한 것이 보입니다.
⑤버리면서 얻는 지혜
'물건을 버리고 나서 곤란해지면 어떡하지?'등이 곤도 마리에가 만난 고객들의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요. 막상 버리고 나서 이후에 만나서 들은 고객들의 이야기는 달랐다고 합니다. 실수로 버린 물건이 있더라도 몸을 움직이면 된다는 것을 체험하고 본인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물건을 버림으로써 결단력이 키워진 것이죠.
⑥집과의 소통이 중요한 이유
물건에게 인사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외출을 하고 돌아오면 '다녀왔습니다.' 나가면서는 '다녀올게'등으로 집과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 단순한 행위로 본인도 집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지고 집 또한 본인에게 더욱 잘해주고 싶다는 에너지가 퍼지게 됩니다.
⑦물건과 사람과의 인연
모든 물건이 본인에게 온 것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과도 인연이 있든이 물건과도 인연이 있는 것인데요. 집 안의 모든 물건들은 당신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그 인연이 다하여 보내줄 때 더욱 빛나게 됩니다.
⑧정리를 통한 몸의 변화
미신 같은 이야기이지만, 곤도 마리에가 정리 컨설턴트로 고객들의 집의 물건을 정리해주고 자주 듣는 이야기가 이것이라고 합니다. '정리를 했더니 살이 빠졌다.', '피부가 깨끗해졌다'등의 이야기인데요. 실제로 방이 깨끗해지면서 고객의 인상도 깔끔해지고 피부색도 밝아졌다고 합니다. 곤도 마리에는 물건이 적어도 풍족함을 느끼게 되어 채워지지 않는 욕구가 채워져서 그런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데요. 풍수와 심리학적으로는 당연한 원리입니다. 풍수는 기본적으로 통계학과 심리학의 오랜 학문으로 보시면 됩니다. '주변 환경이 바뀌면 인간의 무의식이 바뀌어 그 바뀐 무의식이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가 풍수의 기본 토대이며 그러한 심리를 깊게 파고 들어가는 것이 심리학이기 때문이죠.
⑨정리를 통한 운의 변화
풍수에서 운을 얻는 행위, 운을 띄우는 행위를 '개운'이라고 합니다. 주위의 환경을 마음 편하게 정돈해서 매일 느끼는 설렘을 늘려가는 것이 정리의 비법인데요. 풍수에서 가장 강조하는 '청소'와 일맥상통하는 내용입니다.
⑩소중한 물건 가려내는 방법
본인이 정말 소중하게 여기는 모습은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 알 수 있다고 곤도 마리에는 이야기합니다. 고객이 설레는 물건을 만졌을 때는 판단이 빠르고 물건을 보는 눈동자가 빛난다는 것이죠.
⑪물건에서 행복 찾기
남들이 보기에 우스꽝스럽더라도 본인만의 소중한 물건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소중히 잘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들의 시선 따위, 세상의 시선 따위는 상관이 없죠 본인에게 행복감을 주는 것이라면 존재 가치는 충분합니다.
⑫정리의 진정한 목적
정리 자체는 '인생의 목적'이 아닙니다. 정리를 제대로 하면 자신이 진심으로 설레는 사명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죠. 진짜 인생은 '정리 후'에 시작됩니다.
정리의 힘 감상평
저자가 강조하는 '버리기' 이것에 정말 많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말 필요한 물건만 가지고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는데요. 또한,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풍수지리의 사상, 뇌 과학 그리고 조던 피터슨 교수(심리학과 교수) 항상 강조하는 말과 책의 내용이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통찰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분야들이 결국 비슷한 내용을 말하고 있는 것을 '만류귀종'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는데요. 모든 것은 결국 하나가 된다는 의미인데요. 풍수든, 정리든, 뇌 과학의 효율이든 결국 비슷한 내용이 많다는 것은 결국, 우리의 행복을 위해 필요한 것들은 어느 분야든지 다르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정리를 위해서 읽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빠져들게 된 책이며, 연령과 관계없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강력히 추천하는 책입니다. 성인이라면 정말 특히 읽을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이 책의 내용과 일치하며 조던 피터슨 교수가 항상 강조하는 말을 인용하며 마치겠습니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당신 방부터 정리하라'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하면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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