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생활/일본 생활 및 정보 리뷰

2021년 도쿄의 아파트 평균가격은 얼마일까?

by 도쿄정대리! 2021. 9. 29.

일본 도쿄의 신축 아파트

수도권 및 지방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아파트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버블이 있지 않은지 염려하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그럼 이미 부동산 버블을 경험한 나라, 일본의 2021년 수도권 기준 아파트 평균 가격은 얼마일까요? 도쿄 및 사이타마, 가나가와, 치바 등 도쿄 인근 수도권을 기준으로 신축 및 중고 아파트들의 가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쿄 포함 수도권 신축 아파트 가격

신축 아파트

도쿄도, 가나가와 현, 사이타마 현, 치바현의 신축 아파트 발매 가격은 가구당 평균 7764만엔(한화 약 7억 7640만원)이며, 도쿄 도심에서 고가의 신축 아파트가 많아 평균값 전체를 상승시켰습니다. 도쿄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도쿄 23구의 신축 아파트 매물에 한정하면 가구당 평균값은 1억 180만엔(한화 약 10억 1800만원)이었습니다.

수도권 중고 아파트 가격

일본은 신축 아파트가 가장 비싸고, 중고 아파트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자동차의 가격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도쿄 등 수도권의 10~20년 정도 연식을 가지고 있는 중고 아파트평균값은 3,335만엔(한화 약 3억 335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년간 수도권 아파트 가격 변화

도쿄 23구 및 수도권 아파트가격 변화

도쿄의 23구 및 사이타마시, 요코하마・가와사키시, 치바 등의 아파트 가격 변화입니다. 2017년의 가격을 100으로 계산하였을 때, 지난 5년간 도쿄 23구 17%, 요코하마・가와사키시 1.4%, 사이타마시 13%, 치바 11.5%으로 가격이 각각 상승하였습니다. 아파트 상승 요인으로는 수도권 지역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진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일본 현지 반응

5년간 상승한 부동산 가격에 대해서 일본 현지에서는 '버블이 끼었다. 위험하다'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번 버블을 경험한 나라이다 보니 부동산 상승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주택 담보 대출 이자가 연 0.5% 정도로 아주 저렴하고, 대출로 집을 사면 대출금의 1%를 소득공제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3~4억 가량의 아파트를 30년 대출로 구매하면 매달 약 60만 원 정도를 내면 거주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 월세를 내고 사는 것보다 더욱 저렴한 상황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사람들이 부동산을 구매하지 않는 이유는 이전에 있었던 버블과 같이 향후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이번에 부동산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에 대해서도 기대감보다는 '올라갔으면 또 떨어질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부동산을 구매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