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소위 잃어버린 30년으로 불리는 지난 기간 동안 제로금리 정책을 펼쳐왔었는데요. 이에 일본의 주택담보 대출 금리는 아주 저렴하였습니다. 그런 일본이 지난 20일 갑작스럽게 금리 인상을 발표하였는데요. 일본의 주택 담보 대출이 90년대처럼 10% 이상의 이율로 올라가게 될까요? 일본의 금리 인상과 그에 따른 향후 전망을 바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일본 은행 금리 인상 결정
12/19(월)~12/20(화)에 개최된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장기금리 허용 변동폭이 0.25%에서 0.5%로 인상되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사실상의 금리인상'이며 오래 지속된 일본은행의 다른 차원의 금융완화는 출구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에 따라 12/20(화) 오후의 도쿄 주식시장은, 크게 매도가 선행하는 형태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 금리에 상승 압력이 강해지면서 미일 금리 차이는 축소하기 쉬워질 것 같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133엔 1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나 일본 닛케이에 높은 기여를 하고 있는 종목과 반도체 관련 종목 등에 매도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도요타자동차(7203)는 9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반면 보험이나 은행 등 금융주에는 매수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콩코르디아·파이낸셜 그룹(7186)이나 치바 은행(8331) 등에서 연초 이래 최고가 경신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기화된 일본 저금리 시대가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은 은행주에게 투자 환경의 호기인 것은 틀림없을 것입니다.
2023년 일본 금리는?
위에서 설명한 일본의 정책 변화가 일본 주택 담보 모기지(대출)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이에 대해 일본의 금융 전문가는 "변동금리는 변하지 않고 고정금리는 약간 오르겠지만 한정적일 것"으로예상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내용을 더욱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단기금리는 마이너스 금리가 유지되고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장기금리만의 변경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변동 금리에 대해서입니다만, 기본적으로 변동 금리는 「단기 프라임 레이트(단기 대출 비율)」라고 하는 지표에 연동하고 있습니다. 「단기 대출 비율」은 단기 금리 지표이므로 본 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영향을 받습니다만, 이쪽은 이번에 변경되고 있지 않습니다. 더 설명하자면, 일본 은행(일본의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시작한 2016년 보다 훨씬 전인 2009년경부터 금리가 동일합니다. 즉, "마이너스 금리를 시작해도 낮추지 않았던 금리를 갑자기 인상하는 이유를 은행들이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 현재 상황입니다. 또한 현재 변동 금리는 은행 간 모기지 고객 확보 경쟁의 치열한 전쟁터가 되었었죠. 이러한 점을 감안하였을 때 현재의 저금리가 안정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고정금리는 어떻게 될까요?
"고정금리는 일반적으로 10~19년 정도 기간의 금리를 참조하여 각 은행이 결정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고정금리는 스와프레이트라고 불리는 금리를 참조하지만, 알기 쉽게 국채 이율로 하고 있습니다.)
장기금리(10년) 자체는 일본은행의 정책에 따라 금리가 0.25% 부근에 머물고 있지만, 15년 등 초장기 금리는 1% 가까운 수준입니다. 하지만 7년 금리와 15년 금리 사이를 두고 평균치를 계산하면 0.5% 정도의 금리가 되는데요. 이는 장기금리에 대해서는 일본은행이 강제적으로 금리 인상을 억제했었기 때문에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실제 금리 상황은 이미 0.5% 부근이 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사실 일본 은행들의 고정금리는 이미 '장기금리가 0.5%'가 된 상태를 포함해 결정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정금리는 장기금리 유도목표 변경에 따라 상승하겠지만 그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향후 전망과 일본 대비책
위에서 "변동금리에서는 안정적인 저금리가 이어지고 고정금리에 대해서는 일본은행의 정책 변경에 따라 다소 상승하겠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벌써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앞으로 변동금리나 고정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다면 일본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비교 및 은행 바꾸기
・저축&운용으로 자금을 확보
사실 금리가 엄청나게 오른다고 가정하면 대처 방법을 찾기는 아주 힘들 것입니다.
주택 융자를 비교
전국 어디에 거주하시는 분이라도 주택담보대출은 비교를 통해 저금리 대출을 선택·변경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은행·메가 뱅크·지은·플랫 35와 다양한 금융 기관이 주택 융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대부분은 전국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만일 3,500만 엔의 주택 융자를 이용하는 경우, 금리가 0.1% 포인트 내리면 총변제액을 약 70만 엔(약 700만 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차입 시작 후 첫 10년 만에 이자 총액의 약 절반을 지불하게 되므로 보다 조기에 주택담보대출을 비교·재검토하여 저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축&운용으로 자금 확보
주택담보대출을 비교한 결과 상환액이 싸졌다고 해서 수중에 남는 돈을 낭비해도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남은 돈을 제대로 저축&자산운용하고 불려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확실히 저축을 할 수 있다면, 혹시라도 향후애 변동금리나 고정금리가 대폭 상승하는 일이 있어도 아래와 같이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조기상환 자금으로 사용
·주택담보대출 상환이 힘들면, 저축 금액을 생활비로 활용
·최악의 경우, 주택을 처분할 수도 있다(이사 자금이나 매각 시에 착수금이 발생해도 메울 수 있다).
여유 자금을 확보한다면, 위와 같은 선택지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죠.
정리요약
일본 금리가 오르기는 하였지만 일본의 주택 담보 대출 시장의 금리 자체가 가파르게 오르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것이 일본 금융 전문가들의 의견인데요. 간단히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변동금리는 안정적으로 저금리가 계속될 것
・고정 금리는 약간의 상승이 예상되지만, 상승폭은 한정적일 것
・주택 담보 대출 은행 변경 및 저축과 자산의 운용으로, 만일에 대비할 것
이렇게 일본의 금리 인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아직까지는 일본에서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인상으로 집을 판다던지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는데요. 금융 전문가는 일본의 주택 변동 금리가 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지만, 경제상황은 항상 유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여러분의 하루가 행복해지기를 기원하면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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