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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일본 생활 및 정보 리뷰

일본인들은 매년 신사참배를 간다고? 새해 문화 하츠모데를 알아보자

by 도쿄정대리! 2020. 12. 31.

안녕하세요 일본 생활을 리뷰하는 '도쿄 정대리'입니다. 일본인들은 매년 신사 참배를 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실 이 신사참배는 우리가 알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는 많이 다릅니다. 흔히들 알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일본의 전범자들을 참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인데요. 

 

일본의 새해 문화 '하츠모데'는 이와는 전혀 다른 신사참배 입니다. 보통의 일본 국민들이 가까운 신사를 찾아 새해의 복을 빌고, 한해가 무탈하게 지나가기를 기원하는 일본의 문화입니다. 오늘은 일본의 새해 문화 '하츠모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일본의 새해 신사 참배 하츠모데란?

도쿄 아카사카에 위치한 '히에 신사' 많은 인원들이 새해 복을 기원하기 위해 나와있다. - 사진 출처 '야후 재팬' 

새해에는 신사에 가서 한해를 잘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하는, 일본인에게는 당연한 새해 풍습 '하츠모데'입니다. 하지만 사실 시대와 함께 변화해온 문화로, 이전에는 절에서 머무르면서 새해의 운을 기원한 것에서 기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근래에 이르러서야 지금과 같이 신사에 가서 참배하는 문화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1월 1일 새해 음식 '오세치'를 먹고부터 참배하는 것이 정식이지만, 12월 31일부터 위의 사진과 같이 많은 참배 인원들을 볼 수 있습니다.

2. 참배 횟수는 정해져 있는지?

일본의 전통의상 '기모노'를 입고 신사참배를 가고 있는 사람들 - 사진 출처 '야후 재팬'

1월부터 신사 참배를 시작하여 몇번을 가야 한다든지, 몇 번을 넘으면 안 된다든지 하는 구체적인 횟수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통 1회에서 많아도 2회 정도를 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기모노를 입고 신사 참배를 가는 경우가 전통적인 방식입니다만, 최근에는 많이 간소화되어 일상복으로 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3. 신년 운세를 점쳐보는 오미쿠지와 오사이센

'오사이센'을 하면서 새해 복을 빌고 있는 일본 여성 - 사진 출처 '야후 재팬'

・오사이센이란?

오사이센은 신사에 가서 동전을 시주함에 넣고 복을 기원하는 행위입니다. 주로 5엔짜리 동전을 넣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5엔의 '고엔'이라는 발음이 인연을 의미하는 '고엔'과 발음이 같기 때문입니다. 새해에 신사에 가면 이렇게 동전함에 동전을 넣고 기도를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오미쿠지란?

'대길' 오미쿠지 길흉화복이 적혀있다 - 사진 출처 '야후 재팬'

신사에 있는 운세를 점쳐보는 운세 뽑기입니다. 대길, 대운, 대흉 등으로 신년운세가 적혀있으며, 가격도 약 100~200엔(한화 1,000원~2,000원) 정도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뽑은 신년운세가 좋지 않았을 때는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나쁜 운세를 묶는 무스비토코로(結びところ) - 사진 출처 '야후 재팬'

바로 위 사진처럼, 신사에 있는 무스비 토코로(むすびところ)에 좋지 않은 운세를 묶어두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나쁜 운세가 좋은 운세로 변한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신사에 갈 기회가 있으면 재미로 신년 운세를 점 쳐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일본의 새해 신년 문화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새해에 좋은 운이 들어오고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기원하는 마음은 같은 것 같습니다. 그럼 여러분도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하면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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