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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우노 다카시 장사의 신 책 리뷰

by 도쿄정대리! 2022. 7. 12.

조그마한 가게 창업을 준비중이라면 반드시 추천을 받는 책 '장사의 신'입니다. 마치 무협지를 읽듯이 굉장히 재미있게 읽히는 책 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마치 제가 조그마한 이자카야를 운영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되는 책 이었습니다. 음식점이든 술집이든 가지고 있어야 하는 마음가짐과 발상의 전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책 입니다.

장사의 신 책 표지
우노 다카시 - 장사의 신

장사의 신 요약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이와 같다고 생각됩니다. '장사에 특별한 능력은 필요없다. 손님이 오면 즐거워지는 매장을 만들고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마라. 손님이 가게에 와서 즐거워하는 것에 미쳐라'입니다. 저자는 또한 '토마토를 자를 수 있다면 밥집을 열 수 있고, 병뚜껑을 딸 수 있다면 술집을 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저자는 1,000원짜리 맥주를 3,000원에 팔 수 있고, 1,000원짜리 토마토를 3,000원에 팔 수 있는 장사처럼 세상에서 돈벌기 쉬운일은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주인에게 남겨지는 2,000원의 수익은 바로 '접객'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님이 즐거운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가게에 들어서서 부터는 손님은 무조건 즐거워야 한다는 것 입니다.

 

저자는 일류쉐프들처럼 요리 실력이 좋을 필요는 전혀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일본의 이자카야, 즉 우리 나라의 술집에서는 음식 맛이 일류인 음식보다도 좋은 서비스와 즐거운 경험을 하게 해주면 반드시 손님이 다시 찾게 되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가게의 청결함은 너무 당연하고, 가게 인테리어, 처음 가게에 손님이 들어왔을때 인사하는 법, 손님을 이름으로 부르는 것 까지 모든 것을 접객과 연관시켜서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조명으로 일부러 이빨이 나간 그릇을 사용하거나, 후라이팬을 들고 춤을 추거나 것등의 모든 행위들은 손님에게 말을 걸기 위한 것 입니다. 어떠한 것이든 손님과 대화 한 마디를 나눌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입니다.

 

저자는 요리 잡지에 소개된 요리, TV에서 방영된 요리등이 괜찮아 보이면 바로 실험을 해 본다고 합니다. 100% 똑같이 할때도 있고 본인의 가게에 조금씩 변형해서 말이죠. 이렇게 하면 실패할때가 절반 이상이지만 30~40%정도는 매출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새로운 메뉴등을 아무렇지 않게 시도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조그마한 가게일수록 대형 브랜드 매장보다 더욱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외에도 저자는 여러가지 전략들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 포인트는 하나로 요약됩니다. '즐거운 가게를 만들어야 한다.' 가게 주인 본인이 아니라 고객이 즐거워 지는 가게를 만드는 것 입니다. 고객이 즐거워지면 결국 본인도 즐거워지니 모두가 즐거워 지는 가게를 만들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창의성을 발휘하여 일부러 깨진 도자기를 조명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손님을 이름으로 부르고, 후라이팬을 들고 춤을 추기도 하는 노력을 하는 것 입니다.

 

'우리가 하려는 이자카야는 기술로 승부하는게 아니야. 그러니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손님을 즐겁게 해줄 방법을 고민하면 되는 거야.' 저자가 직접 이야기한 이 한문장으로 그가 장사를 할때 강조하는 것이 모두 설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장사의 신 감상평

읽고 있다보면 장사가 하고싶어지는 '장사의 신' 책 입니다. 음식점, 카페등 요식업을 창업하고 있다면 한번이 아니라 2~3번 이상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는 책 입니다. 약 40년간의 요식업 경험을 책에 녹여내면서 꾸준하게 한가지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로 '손님이 즐거워지는 가게를 만든다' 인데요. 뛰어난 요리 실력보다 손님의 이름을 불러주며 손님이 즐거워 할 수 있는 가게를 만드는 것, 그것이 우노 다카시가 말하는 장사의 신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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