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쉘린 평가 평양냉면 맛집?평양면옥 진짜 솔직한 후기~!

요즘 평양냉면이 많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인근 호텔에 머물렀다가, 마침 근처에 미쉘린 빕 그루밍(합리적인 가격에 괜찮은 맛)을 받은 평양냉면집이 있는 걸 보고 찾아간 평양면옥 식당, 장충동 평양면옥의 간단한 소개와 솔직한 후기를 바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평양면옥의 평양냉면

냉면은 평양냉면과 비빔냉면을 시켰습니다. 식당 사진에 아기 좌석이 따로 있는 것을 보고 1살 아기 포함 4인이 방문하였습니다만, 서비스에서 처음부터 실망을 느꼈습니다. 식당에 유모차를 가지고 가서 구석 테이블 앉았으나, 주문을 받'을때부터 굉장히 퉁명스러운 반응에 '주문을 하지 않고 나갈까? '하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으나, 이왕 온 것 식사는 하고 가자는 마음에 주문을 하였습니다.

수육과 만두 평양냉면과 비빔냉면 실제 촬영 사진

식당은 전반적으로 넓었습니다. 테이블도 많고 좌식 테이블이 아니라 의자에 착석하는 테이블로 전부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평양냉면은 다른 곳에서 먹었던 평양냉면보다 간이 조금 더 되어 있어서 먹기 좋았으며, 비빔냉면도 새콤 달콤한 맛에 맛이 좋았습니다. 주문한 제육(수육)도 한판도 부드럽고 양이 많아서 좋았으며, 만두도 한판(총 6알)도 굉장히 크고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육(수육)에는 기존에 제공되던 찍어먹는 소스가 더이상 제공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으며, 그 마저도 직접 물어본 이후 굉장히 퉁명스럽게 답변을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식당 서비스가 제 식당 방문 경험을 통틀어서 역대급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메뉴 이미지

사실 전반적인 맛과 양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당이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서비스가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부산 출생으로 부산의 전통 시장안에 위치한 돼지 국밥집도 제 집 드나들듯, 많이 다니며 시장 이모님들의 조금은 거친(?) 서비스에 굉장히 특화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종업원이 처음 주문을 받으러 와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몹시 기분 나쁜 표정으로 가만히 저희 일행을 쳐다보고 있었을 때, 이미 이 가게의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엉망이 되었습니다. 가족과 함께간 식당이 아니었으면, 강하게 컴플레인을 걸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냉면 3개, 제육 한판, 만두 한판을 주문하여 96,000원을 결제하였습니다. 식사를 할수록 생각보다 괜찮은 맛과 양에 식당에 대한 평가는 조금씩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첫 대면과 그 이후의 서비스들이 좋지 않았기에 두 번 다시 방문하고 싶지 않은 식당으로 입니다. 식당의 서비스를 조금이라도 신경쓰신다면 비추천입니다. 서비스는 전혀 관계없다면 가셔서 맛있게 드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혹여나 다시 서울에 가서 스카이파크 동대문1호점에 머물게 된다면, 차라리 인근 함흥냉면집 혹은 인근의 우래옥을 방문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