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곱새 맛집? 범일동 조방 낙지볶음 맛집 진짜 리뷰(낙지 새우 곱창 볶음)

부산 범일동에는 귀금속 상가가 유명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유명한것이 있는데요. 바로 낙지볶음 입니다. 흔히 조방 낙지볶음으로 유명한데요. 오늘은 범일동의 유명한 낙지볶음 가게  '원조할매낙지' 의 맛과 솔직한 평가 그리고 가격 및 분위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에서 낙지볶음으로 유명한 원조할매낙지

일본인 관광객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부산에서 낙지볶음으로 소문난 맛집입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원조할매낙지' 는 크게 변한게 없어 보였습니다. 다만 실내에서 신발을 벗고 좌식으로 앉아서 먹는 테이블은 전부 없어졌고 이제는 전 좌석이 의자와 테이블로 바뀌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만 미만의 아기와 성인 3명이 방문하여 아기는 카시트에 앉힌채로 식사를 하였습니다. 따로 아기 의자등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혹시나 아기와 함께 방문한다면 카시트에 앉은채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문을 하면 굉장히 빠르게 반찬과 음식이 준비가 됩니다.

주문하면 바로 전골과 밥 그리고 단촐한 반찬이 세팅이 된다

위 사진과 같이 스텐인레스 그릇에 밥과 김치, 부추등의 반찬이 세팅이 됩니다. 주문을 하고 거의 2분 이내에 모든 세팅이 끝납니다. 저희는 낙곱새 볶음 3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세팅은 금방 되지만 조리가 되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리는데요. 소스와 육수가 알맞게 졸아들며 각종 재료에서 맛있는 맛이 빠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낙지 볶음은 전골이 끊고 나서 약 6~8분, 낙곱새(낙지 + 소곱창 + 새우)의 경우에는 약 9~1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기다리는 약간의 인내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종업원 분들이 중간중간 전골의 상태를 확인해가며, 이제 드셔도 된다고 안내해 주시기 때문에 따로 이야기를 해주기까지 기다리고 있으시면 됩니다.

 

알맞게 조리된 낙곱새

약 10분간의 기다림의 끝에 드디어 먹을때가 되었습니다. 낙지와 새우 그리고 곱창에서 나온 육즙들이 국물에 녹아들어 아주 녹진한 맛입니다. 같이 나온 밥 그릇에 올려서 밥과 비벼서 먹는것이 제일 맛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맛 본 낙곱새는 역시 맛있었습니다. 

 

곱창의 쫄깃한 식감과 부드러운 낙지 그리고 간간히 씹히는 새우까지 아주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약간의 국물과 함께 밥에 비벼서 먹는 그 맛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보통의 낙지볶음보다 감칠맛이 더욱 느껴지는 맛입니다. 혹시라고 가게 되신다면 곱창을 포함한 낙곱새를 주문시켜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가격이 조금 올랐지만 합리적인 낙곱새

메뉴는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낙지 + 밥 = 8,500원

낙지 + 새우 + 밥 = 8,500원

낙지 + 소곱창 +밥 = 9,000원

낙지 + 소곱창 + 새우 +밥 = 9,000원

추가 공기밥 or 우동 및 사리 = 1,000원

 

부산 로컬인 저의 메뉴 추천은 낙곱새(낙지 + 소곱창 + 새우 +밥) 입니다. 아무래도 국물의 감칠맛이 다릅니다. 소 기름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낙지 + 새우만 드셔도 충분히 맛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낙곱새 특유의 녹진한 맛은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범일동 '원조조방낙지' 맛집가게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