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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일본 음식 및 식당 리뷰

도쿄 신주쿠 강력 추천 프렌치 식당 '세라비 나가노' 방문 후기

by 도쿄정대리! 2022. 9. 26.

도쿄 신주쿠에는 여러 맛집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연인과 방문하기에 좋은 식당을 추천드리겠습니다. 타베로그에서 2021년에 상을 받은 적이 있는 프렌치 식당 '세라비 나가노(セラヴィーナガノ )'입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가게의 분위기, 메뉴 그리고 음식의 맛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연인과 방문하기에 좋다고 말했지만 저는 신주쿠에 갔다가 아무생각없이 친구와 방문하였습니다. 가게에 도착했더니 웨이팅이 20~30분 정도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른 곳을 갈까 생각하였지만 밖이 너무 더워서 기다리기로 했던 식당이 바로 이 '세라비 나가노' 프렌치 식당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가게 이름인 세라비 나가노는 프랑스어인 세라비(그것이 인생)와 셰프의 이름 나가노永の(영원한)의 합성어입니다.

 

목차

     

    흰 접시위에 잘라진 스테이크가 올려져 있고 그 위로 갈색의 소스가 뿌려져있다.
    세라비 나가노의 스테이크 사진

     

    신주쿠 '세라비 나가노' 위치 및 정보

    위치 : 東京都新宿区新宿2-8-10 ニッシンビル B1F

    상호 : セラヴィーナガノ(세라비 나가노)

    전화번호 : 03-3350-7610

    영업시간 : 12:00~13:45 18:30~21:00(마지막 주문19:00), 일요일 휴무

    예약 여부 : 예약 가능

    타베로그 평점 : 3.57(3.5 이상이면 지역 맛집으로 평가), 2021년 타베로그 맛집 TOP 100 위 선정

    신주쿠 '세라비 나가노' 메뉴 및 분위기

    실내 및 외관은 깔끔한 프렌치 레스토랑의 느낌이 아닙니다. 특히 외관이 그런데요. 작은 간판 하나가 있고 지하로 내려가면 가게가 나옵니다.

     

    '프렌치 식당 오레노 나가노'적힌 허름한 간판의 사진남자가 흰색옷을 입고 뒤돌아서 있고, 여성이 조금 뒤의 테이블 앞에 서 있다.
    신주쿠 오레노 나가노 식당의 외관과 내부

    저는 점심시간에 방문하였는데요. 이전에는 런치메뉴가 1,600엔(한화 약 16,000원)이었으나, 현재는 2,000엔(한화 약 20,000원)으로으로 금액이 올랐습니다. 아래는 식당의 메뉴입니다.

    일본 프렌치 식당의 메뉴판
    식당의 점심 메뉴

    런치 메뉴는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수프, 그리고 전채, 메이 그리고 커피를 포함하고 있는데요. 나중에 다시 설명하겠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정말 알찬 구성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전채(메인전에 먹는 간단한 요리)와 스프는 같이 나오는데요. 별다르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만, 정말 예상을 뛰어넘는 맛을 자랑합니다.

     

    우선 자리에 착석하면 메뉴판을 보고 전채, 스프, 그리고 메인 요리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나면 아래와 같이 기본 빵이 세팅이 되는데요. 심지어 이 빵마저 매우 맛있습니다.

     

    테이블 위의 2개의 조그만한 트레이에 빵이 각각 3개씩 담겨져 있다.
    처음 나오는 식전 빵

    그리고 잠시 후에 전채 요리가 나오는데요. 사실 전 뭐가 뭔지 잘 모르지만 야채와 스프 그리고 저 눌린 고기 같은 것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수프도 따뜻하게 차갑게 선택이 가능한데요. 저희는 날이 더워서 차갑게 먹었지만 따뜻하게 먹어도 아주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주문 시에 런치 세트이지만 그 안에서 이것저것 골라야 하는 상황이라 사장님처럼 보이는 나이가 있는 남자 직원에게 뭐가 괜찮냐고 추천 없냐고 물어보니, 뭔가 시크한 반응과 함께 '다 자기 취향 따라 다르니 알아서 고르셔라'라는 반응에 뭐지 하고 생각했었는데요. 음식을 맛보고 나니 그마저도 장인정신처럼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아 물론 남자 사장님이 딱히 불친절하거나 한 건 아니었습니다.

    접시 위에 야채와 눌린 고기 그리고 스프가 올려져 있다.
    전채 요리

    그리고 뒤에 주문한 메인 요리입니다. 저는 규 하라미(소 안창살) 스테이크를 주문하였는데요. 이 스테이크는 300엔 추가 요금이 있긴 합니다만 충분히 추가 요금을 낼만한 맛입니다. 이미 전채 요리에서 매우 만족을 하여서 그런지 스테이크 요리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사실 스테이크를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여 웬만하면 다 맛있게 먹는 것도 있긴 하지만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접시위에 소고기 안창살 스테이크와 야채등이 올려져 있다.
    규 하라미 스테이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식사를 거의 마쳐 갈 때쯤 여성 서버분이 오셔서 커피를 드시겠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이 가격에 이 정도의 맛에 거기에 커피까지!! 정말 최고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날이 더운 여름에 방문하였지만 커피는 따뜻한 커피로 주문을 하여 마셨습니다. 

     

    요리가 전부 만족스러워서 그런 것일까요? 커피맛도 매우 좋았습니다.

    테이블 위에 흰색의 커피잔에 커피가 있고 조그마한 종지에 설탕이 올려져 있다.
    마지막 후식 커피

     

    가게의 런치 메뉴 소개

     

    전채 메뉴 (7가지 중에 선택)

    プティサザエとパプリカのトマトマリネとクリームチーズのプリン
    スモークサーモンとアボガドとテリーヌ、ディール風味
    小エビ、あさりとクスクスのスクランブルエック、オニオンピュレのセルクル仕立て
    豚ホホ、鶏モモ、鳥レバー、ソフトサラミ田舎風ソース
    仔羊スネ肉のリエット、牛舌スモーク
    (+1100円)鴨フォアグラのテリーヌとドライイチジクの赤ワイン添え

    번역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프티 소라와 파프리카 토마토 마리네와 크림치즈 푸딩
    훈제 연어와 아보가드와 테린, 딜 풍미
    작은새우, 바지락과 쿠스쿠스의 스크램블엑, 어니언퓨레의 셀룰루 제작
    돼지호호, 닭가슴살, 닭간, 소프트살라미전사풍 소스
    어린 양 정강이 고기 리엣, 소설 스모크
    (+1100엔) 오리 푸아그라 테린과 말린 무화과 레드와인 곁들임

     

     

    스프는 2종류에서 선택
    温かいスープまたは冷たいスープ

     

    따뜻한 스프 차가운 스프

     

    메인은 아래 7종류
    本日魚のポワレとモンゴルイカのフラングラサージュソース焼き
    ノルウェー産サーモン、ディクセル、白粒貝のパイ包み
    鳥もも肉のコンフィ、粒マスタードの香草焼き
    牛赤身肉のステーキ、オニオンペーストのクリームソース添え
    豚肩バラの白ワイン煮、ドライプラム、ベーコンのパイ包み
    (+1200円)仔羊背肉と鴨フォアグラのソテー
    (+1320円)国産牛ヒレ肉と鴨フォアグラのソテー

     

    오의늘 생선 포와레와 몽골오징어 프랑글라사쥬 소스구이
    노르웨이산 연어, 딕셀, 흰입조개 파이 쌈
    닭다리 콩피, 알머스 타드 향초 구이
    쇠고기 살 스테이크, 양파 페이스트 크림소스 곁들임
    돼지 어깨 장미 화이트 와인 조림, 드라이 플럼, 베이컨 파이 쌈
    (+1200엔) 어린양 등살과 오리 푸아그라 소테
    (+1320엔) 국산 쇠고기 안심살과 오리 푸아그라 소테

     

    음료
    コーヒー
    ストレート紅茶
    (+110円)カプチーノ、カフェオレ、ミルクティー、レモンティー

     

    신주쿠 '세라비 나가노' 종합 평가

    최근에 가격이 조금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강력추천하는 식당입니다. 생각보다 허름한 외관 그리고 많이 낡아있는 내부의 테이블과 의자들이 촌스럽기보다 오히려 고풍스럽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음식 맛입니다. 웬만한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보다 음식의 질결코 떨어지지 않으며, 비싼 체인점보다 오히려 더 맛있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이 가격에 이 정도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이 고맙게까지 느껴지는 레스토랑입니다. 심지어 도쿄의 중심부인 신주쿠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가격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엄청나게 큰 메리트입니다. 그리고 저날 저희는 몰라서 딱히 시키지 않았지만, 디저트도 상당히 유명합니다. 혹시나 가시게 된다면 디저트도 꼭 한번 드셔 보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가보지 않았다면 꼭 한번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친구와 함께 가도 좋고 연인과 함께 가면 더욱 좋습니다. 점심특선이 최근 가격이 올라 1인당 2,000엔(약 2만 원) 정도의 가격이지만 식사와 후식으로 커피까지 제공됩니다. 고급 프렌치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먹어보고 싶으다면, 음식으로 뭔가 데이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꼭 가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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