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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일본 음식 및 식당 리뷰

일본 신오쿠보 한인타워 삼겹살 전문점 토마토 소개

by 도쿄정대리! 2022. 10. 9.

일본의 작은 한국 신오쿠보에는 많은 한국 식당들이 있습니다. 한국 식당 하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메뉴에는 바로 삼겹살이 빠질 수 없는데요. 신오쿠보에 위치한 삼겹살 전문점 '토마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토마토'의 메뉴, 가격 그리고 내부 분위기까지 바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토마토 식당은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1층이 1호점 2층이 2호점 3층이 토마토 가라오케 등으로 토마토 전용 빌딩 같은 건물에 토마토 체인(?)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목차

     

     

    나무 벽에 일본어로 토마토라고 적혀 있는 간판이 걸려고 아래에 삼겹살 전문점 토마토라고 한국어로 적혀있다.
    토마토 식당 입구

     

    토마토 식당 위치 및 정보

    위치 :  東京都新宿区大久保1-14-18 1F

    상호 : 生サムギョプサル専門店 トマト

    영업시간 : 연중무휴 매일 11 : 00 ~ 23 : 00 영업

    예약 가능 여부 : 예약 가능

    전화번호 : 050-5869-0670

    타베로그 평점 :  3.4점(3.5점 이상이면 지역 맛집으로 분류)

     

    이전 포스팅들에서 항상 타베로그 평점 3.5 이상을 넘어가면 맛집으로 분류되니 안심하고 가셔도 된다고 이야기하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음식점들은 이상하게 저와 지인들의 입맛에는 맞고 좋은 평가를 받아도 3.5에 근접하지 못한 경우가 많이 있어서, '한국 음식점만큼은 타베로그 평가를 너무 신뢰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하지만 토마토 같은 경우에는 한국음식점임에도 불구하고 타베로그 평점 3.4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토마토 메뉴 및 음식들

    조금 어두운 조명의 고깃집 실내 사진
    가게 내부의 인테리어 및 분위기

    가게의 내부 분위기는 위 사진과 같이 한국의 여느 삼겹살집의 실내 느낌과 같은 인테리어입니다. 조금은 어두운 조명에 가스버너(부르스타)가 각 테이블별로 세팅되어 있고, 그 위에 환풍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테이블은 두꺼운 나무 테이블로 느낌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처음 세팅되는 밑반찬들

    메뉴를 주문하고 나면 자리에 세팅되는 기본 반찬들입니다. 계란찜과 마늘, 쌈장, 쌈무 그리고 파채와 양파장까지 다들 맛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반찬들이 세팅되고 나서 '이 정도면 괜찮은데'라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주문한 타베, 노미 호다이(고기, 술 무제한) 메뉴

    일행들과 주문한 메뉴는 위 사진의 타베 노미호다이 메뉴입니다. 타베호다이는 음식 무제한, 노미호다이는 주류 및 음료 무제한을 의미하는데요. 그 두 가지를 동시에 같이 적용한 메뉴로 음식과 주류(술, 음료 등)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물론 시간제한이 있으며 보통 2시간의 시간제한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마찬가지로 토마토도 2시간 시간제한이 있었으며 술, 고기 무제한으로 해서 1인당 4,500엔(한화 약 4만 5천 원)의 가격으로 고기의 질과 맛 대비해서 합리적인 가격이었습니다.

     

    타베호다이 주문 메뉴였다.

    주문한 삼겹살입니다. 고기를 보면 확실히 생고기를 쓰는 것 같았습니다. 고기의 질 자체가 나쁘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타베호다이(음식 무제한)에서 주문 가능한 삼겹살은 총 3종류였는데요. 위 사진과 같은 일반 삼겹살, 목살 그리고 벌집 삼겹살이 있었습니다. 다 맛이 괜찮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벌집 삼겹살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주문을 하는 터치패드 - 이 터치패드가 문제가 많았다.

    주문은 직원에게 개별로 하는 것이 안되고 위 사진의 패드를 통해서 주문을 하여야 했는데요. 주문 방식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밑반찬 추가 등의 주문도 일일이 터치패드를 누르려니 조금 불편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터치패드가 저희 테이블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점이 많이 불편하였습니다.

     

    토마토 음식 및 종합 평가

    전반적으로 음식의 질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노미호다이(음료 무제한)에는 보통 소주가 포함되어 있지 않거나, 맥주는 비포함인 경우가 많은데요. 토마토의 노미호다이는 소주, 막걸리, 생맥주, 하이볼 등등이 포함되어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고기 자체의 질도 나쁘지 않았고 좋았던 편으로 기억됩니다. 성인 남자 3명이서 노미, 타베호다이(음식, 술 무제한)로 술과 고기를 배부르게 먹고 나온 금액도 약 1만 4천엔(한화 약 14 만원)으로 가격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방문을 할 건지에 대해서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유는 2가지인데요. 첫 번째 이유는 처음 고기 및 음식이 세팅된 이후 고기 및 다른 주문 등이 나오는 속도가 많이 느렸습니다. 주말 피크 시간대에 방문하였기 때문에 바쁜 건 이해하지만, 먹는 중간에 고기가 끊기고, 주문한 술이 1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 건 아무래도 좀 불쾌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터치패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점입니다. 모든 주문을 터치 패드로 하여야 하는데, 그 터치패드가 잘 안 눌러지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한두 번은 '뭐 그럴 수도 있지'하고 넘어갔으나, 밑반찬이 떨어져서 재 주문을 하거나 고기가 모자라서 주문을 하는 등 정말 생각보다 많이 터치 패트를 눌러야 하는데(점원에게 직접 주문하려고 하니 터치패드로 주문을 해야 한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터치패드가 제대로 안 눌러지고 몇 번씩 눌러야 간신히 움직이는 수준이라 나중에는 짜증이 꽤나 났었습니다.

     

    밑반찬 및  조그마한 된장 리필 등이 잘못 나온 주문들도 몇 번 있었고요. 주문한 고기가 빠르게 나오지 않아서 한 번에 많이 시켰다가, 직원에게 불판에 다 올라갈 수 있는 만큼만 시켜달라는 주의를 받고 나서,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모드로 그냥 조용히 식사를 계속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홀의 주문 관리가 잘 안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에도 혹시나 기회가 있다면 한번 정도 더 방문을 해보고 위에서 느껴진 문제점들이 그대로라면 저는 개인적으로 다시는 방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고기와 술을 배부르게 먹고 싶다거나, 고기의 질도 어느 정도 괜찮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신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으니, 방문해 보시는 것도 괜찮겠습니다.(다만 방문 시간과 요일에 따라 제공되는 서비스가 복불복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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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여러분의 식도락이 더욱 즐거워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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