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미식가에 나오는 식당들을 보면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는 식당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인 헤이와엔에 직접 방문해 보았는데요. 이번 리뷰를 통해서 와사비 갈비로 유명한 헤이와엔의 위치, 메뉴, 분위기, 가격과 맛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바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이 헤이와엔은 '와사비 갈비'가 대표 메뉴로 고독한 미식가에 보면 생 와사비를 통째로 내어주는데요. 와사비와 소고기의 조합은 드셔 보시지 않은 분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기름이 많은 음식과 잘 어우러지는 와사비가 마블링이 많은 소고기와 만나면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일본에 여행을 오시거나 거주하시고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헤이와엔 가게 정보
상호 : 야끼니꾸 헤이와엔(焼肉平和苑)
가는 방법 : 누마부크로역(沼袋駅)에서 걸어서 약 10분 거리
주소 : 〒165-0025 東京都中野区沼袋3丁目23−2
영업시간 :17:00~23:00, 월요일, 화요일 휴무
전화번호 : 0333889762
예약 가능 여부 : 전화로만 예약 가능
결제 : 카드 불가, 현금만 가능
타베로그 평점 : 3.53(일본 맛집 어플로 3.5점 이상이면 지역 맛집으로 평가)
구글 평점 : 4.1
헤이와엔 메뉴 및 리뷰
저희는 건강한 성인 남자 3명이서 방문을 하였으며 며칠 전에 전화로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하였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숯불과 젓가락 소금 참깨 소스 그리고 양배추들이 세팅됩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토리아에즈 비루(우선 맥주)라는 말처럼 맥주를 먼저 주문하고 시작을 하였습니다.
가격 등을 미리 알아보고 가였지만, 최근 일본의 물가 상승으로 인해서 이곳도 가격이 약 10% 이상 상승을 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가격표 인데요. 불과 1~2년 전까지 와사비 갈비 가격이 1,500엔(한화 약 15,000원)이었는데요. 현재는 1,700엔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가격이 조금 나갈 것을 감수하고 왔지만, 저희 생각보다 조금 더 가격이 올라 있어서 조금 놀랬습니다. 하지만 역시 와사비 갈비와 다른 소고기들을 먹는 것은 포기할 수 없었는데요. 삼각(산카쿠, 三角 1,680엔) 2인분, 특상 갈비(산카쿠, 特上カルビ 1,680엔) 2인분, 와사비 갈비(산카쿠, わさびカルビ 1,700엔) 2인분을 주문합니다.
주문한 고기들입니다. 사지만 봐도 맛있음이 벌써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고기는 부드럽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고기 안의 기름짐이 와사비와 아주 잘 어울리는데요. 글을 쓰면서 다시 생각해봐도 맛있음이 느껴지는 고기였습니다. 같이 나온 양배추를 중간중간 먹어줬어야 했는데 고기 굽는데 정신이 팔려 양배추를 먹을 생각도 하지 못하고 고기를 흡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타마고 카케 고항(계란밥) 중간 사이즈와 와사비 갈비와 같이 나온 와사비 입니다. 고독한 미식가에서는 와사비가 통째로 나왔으나 약 2년 전부터 간 고추냉이만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와사비를 직접 갈지 못한다는 사실이 아쉽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고기와 와사비의 조합은 최고이니 맛있게 먹었습니다.
주문한 고기 6인분을 절반 이상 먹었을 때 계란밥을 주문하였는데요. 계란밥이 맛있기에 주문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과 고기의 가격이 비싸기에 배를 어느 정도 채우기 위해 주문을 하였습니다. 역시 계란밥이 맛있었으며 고기와 같이 먹는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공깃밥과 주문한 고기 6인분(삼각, 와사비 갈비, 특상 갈비)를 다 먹고 나자 생각보다 배가 불러왔습니다. 중간중간시킨 맥주도 한몫을 하였으나, 양배추도 먹지 않고 기름진 고기와 밥만 먹으니 양이 꽤나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뭘 시킬지 고민을 하다가 제일 비싼 메뉴도 시켜보자는 의견이 나와 와규 하라미(2,580엔) 2인분을 주문해보았습니다.
와규 하라미는 맛은 있었지만 와사비 갈비와 특상 갈비만은 못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와사비 갈비와 특상 갈비가 1,700엔 정도에 와규 하라미가 2,500엔 이상인것을 생각하면 솔직히 큰 메리트는 전혀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가게를 가시게 된다면 와사비 갈비와 특상 갈비만 주문하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추가한 2분을 먹고 나자 저를 포함한 같이 온 일행들이 전부 배가 불러서 더는 먹지 못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아무래도 마블링이 가득 있는 고기들이 주를 이루다 보니 생각보다 느끼함이 있었던 것과 중간에 주문한 맥주와 계란밥이 생각보다 높은 포만함을 느끼게 한 것 같습니다.
헤이와엔 전체 평가
평균 성인 남자보다 조금 더 먹는 건장한 남성 3명이서 가게를 방문하여 19,300 엔(한화 약 19만 3천 원)이 나왔습니다. 1인당 6천500엔 정도로 계산되는 금액이었는데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가게였습니다. 먹은 고기의 질이 높았고 맛있었기에 재방문의 사는 당연히 있습니다.
양배추를 같이 먹었어야 느끼함을 잡아주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 고기에 정신이 나가서 같이 즐기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곳은 인기가 많은 가게이니 가게에 방문하는 당일 혹은 최소 며칠 전에 미리 예약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게의 아쉬운 점은 환기가 전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가게 안이 좁고 인테리어 등이 좋게 말하면 옛날 감성이고 나쁘게 말하면 낡았습니다. 고기를 먹고 나오면 정말 온몸에 고기 냄새가 진동을 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고기 맛이 모든 것을 해결해줍니다. 추천드리는 맛집 가게이며, 일본에 여행을 오시거나 도쿄 인근에 거주하고 계시다면 특히 고기를 좋아하신다면 꼭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기원하면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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