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을 리뷰하는 '도쿄 정대리'입니다.
오늘은 일본에서 전통적으로 귀족의 놀잇배였던 야카타부네 디너 크루즈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쿄 여행을 계획하시면서 많이들 고민하시는 것이,
'일본의 문화를 경험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그리고 맛있는 일본의 음식도 같이 체험하고 싶다'일 텐데요.
이 모든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것이 이 야카타부네 디너크루즈입니다.
일본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멋진 풍경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무제한의 주류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로써,
도쿄 여행을 오신다면 반드시 한번 경험해볼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야카타부네의 정의, 가격, 리뷰, 예약 사이트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야카타부네란?
강을 유람하며 연회 혹은 시사를 즐기는 일본의 전통 놀잇배를 지칭하는 것으로, 8~9세기에 일본 귀족들이 즐겨했던 놀이였습니다. 이후 17~18세기에 높은 신분 혹은 자본이 많은 상인들이 즐기는 호화로운 놀이 및 잔치로 보시면 됩니다. 당시에는 굉장히 사치스러운 놀이였기 때문에 배 자체에도 금등 다양한 장신구로 치장한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현재에는 '물 위의 이동식 레스토랑'을 표방하며, 멋진 야경과 더불어 신선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제공하여 도쿄 여행의 꽃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진행 및 코스 리뷰
제가 선착장에 도착하여 처음 느낀 이미지는 외관이 생각보다는 깔끔한 이미지가 아닌 것에 느낀 조금의 실망감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들어서면서 보이는 내부 인테리어와 타다미(일본 전통 바닥재)로 이루어진 선내에서 일본의 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그날의 운행을 총괄하는 여성분이 전통 복장인 기모노를 입고 손님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그 이후 건배제의를 시작으로 연회가 시작됩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멋진 야경을 감상하며 코스로 제공되는 음식과 무제한의 음료를 즐기면 되는 것이죠.
음료는 보통 맥주, 사케, 우롱차, 와인, 콜라 및 주스 등이 제공되며, 노미호다이(무제한)로 제공됩니다.
보통 식사는 한 번에 다 제공되지 않고 코스로 시간별로 조금씩 제공됩니다.
디너 크루즈를 제공하는 업체마다 음식에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해산물을 중심으로 음식이 서빙됩니다.
제가 방문하였던 업체는 츠마미라고 불리는 해산물 안주로 시작해서 사시미 모듬, 초밥, 튀김 그리고 소바와 가락국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제공되는 음식들은 도쿄의 최대 수산물 시장인 '츠키지'에서 당일 들어온 해산물들로 제공되며,
'물 위의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만큼 음식의 퀄리티는 상당히 높았습니다.
이렇게 음식과 술을 마시며 주위 풍경들을 즐기고 있다 보면, 도쿄 타워 등 주위 풍경이 굉장히 이쁘다고 생각되는 순간 천천히 배가 멈추고 선내 방송이 들려옵니다. '지금 밖에 풍경이 굉장히 아름다우니 선박의 제일 위인 루프로 이동하셔서 잠시 포토 타임을 가지겠습니다.'라는 내용 이죠. 굳이 사진 촬영의 목적이 아니라도 정말 야경이 이쁘기 때문에 대부분의 손님들은 루프탑으로 올라가 야경을 감상하거나, 사진을 촬영하게 됩니다.
사진 촬영을 기점으로 뱃머리를 다시 출발하였던 출발지로 돌려 다시 돌아가게 되는데요 이때부터 약 1시간가량 다시 음식을 먹으면서 즐기면 됩니다.
종합 평가
장점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
・노미호다이(무제한 술)
・다분히 일본스러운 실내 디자인
・멋진 도쿄의 야경
단점
・짧은 이용 시간(2시간)
란치 코스와 디너 코스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멋진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디너 코스를 추천합니다.
디너 코스는 1인당 약 1만 엔(한화 약 100,000원)으로 약 2시간가량 진행됩니다. 저렴한 금액은 아니었지만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주류, 코스로 나오는 음식들의 퀄리티 그리고 창밖으로 보이는 멋진 야경 등을 생각하면 결코 비싼 금액이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예약 사이트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출발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예약은 당연히 필수입니다.
아래 사이트는 여러 야카타 부네(디너 쿠르즈) 업체들을 비교하여 선택할 수 있는 홈페이지입니다.
일본어로 된 홈페이지이지만, 구글 크롬 웹 브라우저를 이용하면 한국어 자동 번역이 가능합니다.
아래 업체는 제가 이용하였었던 업체로 한국어를 지원하는 홈페이지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음식에는 그 나라의 특유의 역사가 깃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한 나라의 문화를 느끼기에 음식만 한 것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행을 가서 단순히 맛집 탐방만 하기에는 무언가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처음으로 한 도쿄 여행에서 저에게 그런 아쉬운 부분까지 같이 충족시켜준 경험이 바로 이 디너 쿠르즈(야카타부네)였습니다. 새로운 경험, 맛있는 음식 그리고 멋진 풍경까지 경험할 수 있는 도쿄 여행 강력추천 코스입니다.
부디 도쿄 여행에서 기억에 오래 남을 아름다운 경험을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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