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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취업/일본 취업 자료

일본 취업 코스 수료 현직자 인터뷰(20후반 , 남)

by 도쿄정대리! 2021. 1. 25.

안녕하세요 일본 생활, 일본 취업 코스, 일본 취업을 리뷰하는 '도쿄 정대리'입니다.

코로나로 일본 취업을 준비하고 있으신 분들도 많이 실망을 하였다고 생각되는데요. 곧 준비될 백신 등으로 이 길고 긴 코로나가 끝날 기미를 보여가고 있습니다. 일본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바로 지금부터 조금씩 일본 취업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전에 소개하였던 일본 취업 코스 진짜 후기에서 밝힌 바와 같이, 국비 지원 일본 취업 학원을 졸업하고 일본에서 실제로 일하고 있는 현직자의 일본 취업 국비지원 과정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일본 취업 코스에 대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목차

    일본 프로그래머 현직자 소개

    취업 코스 : 일본어와 IT를 배워 일본 취업하는 코스(국비지원)
    입교 당시 나이 : 20대 후반
    성별 : 남성
    입교 당시 일본어 레벨 : 중급(일본어 공부 2년이상)
    IT 경험 여부 : C언어 독학 경험

    직업 : IT엔지니어
    회사 : 일본계 IT 기업
    근무지 : 일본 지방(도쿄 외 지역)

    Q. 교육 과정은 어땠는지?

    "전공자든 비전공자든 자바 관련하여 웹 아이티 기술을 교육시켜 주는 곳이었습니다. 일본 취업을 겨냥해서 그것에 필요한 기술과 정보들을 알려주고 교육시켜주는 교육센터입니다. 교육기간이 1년에 가깝게 길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유행했던 노래를 들으면 센터에서 공부하던 시간들이 생각납니다."

    Q. 교육 환경은 어땠는지?

    "교실이 환기가 안돼서 좀 힘들었습니다. 특히 같이 공부하는 동기들 중에 일본 애니등의 서브컬처에 심취한 학생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 종종 몸에서 냄새가 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친구 뒤에 앉아서 공부하게 되면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교실에 창문이 없기 때문에 환기 문제로 편두통이 생긴 적도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앉아서 공부해야 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운동할 시간이 없으니까 항상 몸이 나른하고 힘들었습니다. 평균적으로 아침 08:00부터 23:00까지는 센터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Q. 교육 과정의 장점은?

    "사실 그렇게 좋았던 점이 많지는 않습니다. 우선 강제성이 제일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제로 뭐라도 공부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 비유를 하자면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것과 똑같다'라고 생각합니다. 노량진에 가서 강제로라도 공부하게 되는 효과와 동일 한 효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혼자서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것보다는 여러 명이서 준비를 하다 보니 취업에 관한 방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공부한 동기들 사이에서 피어나는 전우애(?)가 좋았습니다. 국비 지원 일본 취업 센터가 보증인의 역할(수료한 학생들의 퀄리티를 보증)을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일본 진출에 좀 더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Q. 교육 과정의 단점은?

    "단점은 좀 더 많이 들 수 있습니다. 현재 저의 경우만 생각해 보아도 취업은 쉬운데, 취업처의 질은 보장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본인은 단순 서류 업무를 많이 하고 있어서 회사에 불만이 쌓인 상태입니다. 아 물론 취업이 잘된 경우도 있습니다만, 저는 그렇습니다.

     

    또한 강사의 질이 보장되어 있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강사에 따라서 수업의 질이 많이 바뀝니다. 여기서 강사는 IT수업 강사를 이야기합니다. 개인적으로 본인은 마지막 팀 프로젝트 당시 강사진들이 굉장히 좋았으나, 이전 강사들은 딱히 도움이 되진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어 성적에 있어서 불만이 있었습니다. 본인은 중급반으로 일본어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아무리 시험을 잘 쳐도 어느 정도 점수 이상은 받을 수 없는 것이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좋은 점수들은 일본어 고급반 친구들이 다 가져가게 되었는데, 이 시험 성적이 취업에 영향을 안 줄 수가 없습니다. 면접을 보게 되는 기업에 성적을 다 전달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불만이 있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유리천장이 있었다는 것이죠. 성적에 따라 등급이 나뉘게 되는데 중급반 대부분의 인원이 중간급의 점수로 졸업하게 됩니다."

     

    Q. 일본어 교육은 어땠는지?

    "100점 만점에 60점을 주고 싶습니다. 초창기에는 그냥 자습을 시키고 JLPT 시험 관련해서 알아서 공부해라고 자습을 시키니까 좀 방치된 기분이었습니다. 고급반은 적성검사 공부도 하곤 하였는데, 중급반은 자습을 해라고 한 뒤 그냥 방치했다고 생각합니다. JLP 시험 이후부터 면접 연습을 하였습니다. 당시 JLPT N1이 없어서 그 시간이 도움이 되었고 좋은 점도 확실히 있었지만 확실히 너무 좀 방치한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일본어 실력이 좋든 나쁘든 처음에 등급(초, 중, 고)이 정해져 버리면 위로 올라가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냥 불가능한 수준으로 보는 게 맞다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Q. IT 교육은 어땠는지?

    "강사에 따른 수준 차이가 너무 좀 심했다고 생각됩니다. 이 한마디로 모든 게 설명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육을 받았던 모든 기술들이 확실히 SI기업(파견)들을 겨냥해서 교육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뒤떨어진 기술을 배우는 것 같은 기분이 있었습니다. 마치 대한민국 정보 표준 기술을 배우는 것 같았습니다. 현재 현장에서 쓰고 있는 기술과 센터에서 배운 기술과의 괴리가 조금 있습니다. 저희 현장은. net을 현재 쓰고 있습니다."

     

    Q. 센터 생활은 어땠는지?

    "예전에 나무 위키에 굉장히 잘 정리되어 있었는데. 현재는 폭파되어서 볼 수가 없습니다. 고등학교 생활과 동일하고 생각됩니다. 하루 종일 공부하고, 야자하고 중간에 싸움도 하고 정치질도 하고 주먹다짐만 하지 않을 뿐 딱 고등학교 생활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은 군대생활과도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단체로 생활하면 아무래도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시간 규칙, 외출에 대한 점수 그리고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상에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극단적인 사상을 가진 사람도 있었고 그렇게 많은 오타쿠를 실제로 본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Q.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점?

    "개인적으로 단체 생활에 아주 뛰어나게 적응을 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지 단체 생활에 대한 중압감이 있어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또한 위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비지원 일본 취업 과정을 졸업을 하고 나서 편두통이 나았습니다."

     

    Q. 졸업한 소감?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팀 프로젝트를 하지 않고 개인 프로젝트를 센터에서 실시하였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기업에서는 팀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보고 싶어 하는 게 아니라 코딩을 하면서 고민을 했던 흔적들을 보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는데, 팀 프로젝트는 아무래도 같이 하는 부분이다 보니 그런 흔적들을 보여주기 힘듭니다. 정확히 내가 얼마나 기여했는지 기업 측에서도 정확히 알기가 힘들죠. 기업들도 지원한 지원자가 정확히 어떤 결과물을 만들었는지 알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팀 프로젝트는 서루 싸움만 하지 실제로 이력서 상에 본인의 실력을 나타내는 지표로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Q. 국비지원 일본 취업 코스 추천할만한지?

    "입교 처음부터 일본어 고급반이 될 실력이 있고, IT에 열정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 정도의 실력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비추천입니다. 일본어 중급반으로 시작되어 소외받았던 것에 대한 기억이 아직까지 있으며 처음부터 고급반에 속할만한 실력이 아니라면 교육센터 측에서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냥 IT를 배우고 싶다면 굳이 일본 취업과정을 가지 않고 IT교육 센터를 가서 국내에서 취업하면 되기 때문에, 일본어 실력이 높지 않으면 굳이 지원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네 이렇게 국비지원 일본 IT 취업 코스를 수료하고 일본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는 재직자의 이야기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물론 인터뷰를 진행한 개인의 생각과 소감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100% 맞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데요. 다만 일본 취업을 준비하시는 여러분들에게 참고 자료로써의 역할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그럼 일본 취업을 준비하시는 여러분들의 앞날에 밝은 미래만 있기를 기원하면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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