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회사를 선택 할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 TOP5

안녕하세요 일본 생활, 일본 취업 코스, 일본 취업을 리뷰하는 도쿄 정대리입니다.일본 취업 준비는 열심히 하였는데 막상 회사를 지원하려고 하니 어느 회사를 지원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본 회사를 지원 및 선택 시 고려해야 하는 중요 포인트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회사가 참여하는 취업 설명회 - 사진출처 '야후재팬'

혹시라도 '우선 아무 회사나 지원하고 날 받아주는 곳에 가야지'라는 마음으로 회사를 지원하였다가는 나중에 합격을 하여 회사생활을 하면서 후회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제대로 잘 알아보고 회사를 선택하는 것은 아무 중요합니다.

 

목차

 

1. 급여

급여는 높을수록 좋다 '다다익선' - 사진출처 '픽사베이'

급여를 잘 주는 곳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너무 당연한 항목입니다. 보통 일본 신입사원의 연봉은 상여금을 포함하여 약 300만엔(한화 3,000만원)정도 입니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거의 동일합니다. 일본 취업 학원 등에서 일본 취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부분을 감안하시고 급여가 너무 낮이 않은 회사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평균적으로 받는 월급은 약 20만엔(한화 200만원)정도 입니다. 상여금이 회사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만, 기본급의 150~200%로 2번 지급을 하여 1년에 300~400% 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대기업의 경우 이 상여금이 높은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다른 중소 기업들 보다 연봉이 올라가게 됩니다.

 

고용형태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정규직으로 구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보면 계약직으로 사원을 고용하는 형태의 기업들이 있는데요. 그중 파견직(고객사에 상주하여 파견의 형태로 근무)의 경우 파견이 되지 않는 경우에 월급을 지급하지 않거나 낮게 지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독소 조항들을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사항들을 참고하여 회사를 선택하면, 기본급이 높고 정규직의 형태로 고용을 하는 회사를 잘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업무시간과 서비스 잔업(미나시 잔교)

근무 시간을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 - 사진출처 '픽사베이'

일본도 일을 많이 하는 나라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한국 기업에서 혹사를 당해보신 분들이라면, 근무시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에서는 잔업수당이 없이 공짜 야근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일본 회사는 잔업수당이 나오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고 실제로 대다수의 기업에서 잔업수당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디에나 예외는 존재하는 법이죠. 일명 서비스 잔업(이하 '미나시 잔교'로 표기)이 존재합니다. 이 부분은 한 달에 몇십 시간 이상의 잔업은 월급에 포함시킨다는 이야기입니다. 쉽게 설명을 하면 미나시 잔교 월 40시간의 회사는 한 달에 정규 업무 시간 이외에 40시간 이상을 근무를 하여야지 잔업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근무일 매일 2시간씩 잔업을 하였고 근무일수가 22일이었으면, 44시간의 잔업 수당이 나와야 되지만, 이 미나시 잔교가 포함된 회사라면  4시간분의 수당만 지출한다는 것이 됩니다. 특히 IT기업에서 미나시 잔교가 노골적으로 많은 회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복리후생(주택수당 등)

주택수당은 많은 도움이 된다 - 사진출처 '픽사베이'

기본적으로 복리후생은 기업이 상여금과 월급 이외에 직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와 재화 등을 지칭합니다. 사실 해외에서 생활을 하는 것에 있어서 금전부담이 제일 높은 부분이 바로 주거의 부분입니다. 회사에서 주택수당(야칭 호조 '월세 보조')이 나오는 경우에는 금전적으로 굉장히 많은 부분의 부담이 덜어지게 됩니다.

 

결혼하거나 아이가 태어나면 축하금을 받을 수 있는 회사도 있는 등 많은 복리후생이 있기 때문에 월급과는 별도로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주택보조수당이 조금이라도 나오는 회사라면 월급이 조금 높은 회사보다 더욱 장점으로 될 수 있습니다. 기숙사를 제공하는 회사에서 생활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다만 기숙사를 제공하는 회사가 집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쉐어하우스'(한집을 여러 명이서 나누어서 쓰는 형태)라면 조금 고려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같이 생활하는 인원이 굉장히 중요해지며, 특히 회사 인원과 같이 생활을 하게 된다면 일이 끝나고도 마치 일을 하는 것과 같은 불편함을 경험할 수도 있게 됩니다.

4. 회사 분위기, 사풍

회사 사풍, 문화는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 - 사진출처 '픽사베이'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점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중에 하나는 직장의 분위기입니다. 소위 직장 문화라고도 불리는 것인데요. 흔히들 삼성과 LG의 기업문화가 다르다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특히 오래 근무를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기업의 문화와 직장의 분위기가 굉장히 중요시됩니다. 

구인 구직 공고에는 당연히도 회사에 좋은 이야기만 적어 놓기 때문에 자세한 정보를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본인과 맞는 회사 분위기, 사풍을 가지고 있는 회사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사실 쉽지 않는데요. 그러한 정보를 그나마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일본 회사 정보 사이트입니다. 회사에서 근무를 하였던 사람들이 실제로 후기를 적어놓는 사이트인데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1.  en-hyouban.com/

2.  www.vorkers.com/

 

우리나라의 기업 평판 사이트처럼 블랙기업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물론 소위 '알바'가 평가를 조작하는 경우도 없지 않지만 이 경우는 본인이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5. 전근 유무

기업에 따라서는 일본 방방곡곡 떠돌이 생활을 할 수도 있다 - 사진출처 '픽사베이'

입사 후에 사내 이동 혹은 전근의 유무는 반드시 확인해 두어야 할 사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 기업에서 '종합직'의 경우는 부서 이동 혹은 전근이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규모가 큰 대기업 등은 2~3년마다 전근을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본인은 도쿄에서 근무를 하고 싶은데 갑자기 오사카 혹은 홋카이도로 발령이 나게 되면 굉장히 당혹스러운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구인 정보에서도 확인이 가능은 하지만, 실제로 면접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경력 속이기(IT 엔지니어 구직 전용)

경력 부풀리기에 고통받는 엔지니어들이 많다 - 사진출처 '픽사베이'

이 부분은 IT 엔지니어로 취직을 하는 경우에만 해당되는 경우입니다. IT 엔지니어로 구직을 하는 경우에 대다수의 일자리가 SI라고 불리는 '파견' 사원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정직원으로 A회사에 입사를 하여 실제 업무는 고객처 'B' 혹은 'C' 사에서 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IT엔지니어는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만, 경력을 속이고 파견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 있는 한국계 기업에서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보통 신입사원을 3년 경력이라고 속이고 파견을 하는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이러한 경력 뻥튀기기 때문에 많은수의 한국계 기업이 블랙으로 분류되고는 합니다.

 

본인의 실력에 자신이 있는 경우에는 파견사에서 일을 어느 정도 해낼 수 있지만, 당연하게도 업무강도는 상상을 초월하게 됩니다. 어떻게 맡은 일을 진행하게 되어도, 삶의 질이 굉장히 나빠지게 되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일본 회사를 선택하는 중요한 포인트 및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을 알아보았습니다. 해외에서 일을 할 직장을 찾는것은 당연하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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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체크해야 하는 사항들을 잘 점검하여, 좋은 회사를 찾기를 기원하면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