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두려워하는 점은 바로 면접입니다. 사실 면접은 한국어인 우리나라말로 하여도 쉽지 않은게 사실인데요.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일본 기업 면접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질문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어로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미리 준비한 사람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결과를 받을 수 있는 법이죠. 면접에서 물어보는 내용들은 사실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그 말은 즉, 연습만 잘한다면 본인의 일본어 실력보다도 더욱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목차
면접 기본 질문
기본 질문인 만큼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대답을 사전에 준비하셔야 합니다. 기본 질문이라는 것은 그만큼 빈도가 높고 어떤 직종이든지 상당히 높게 나오는 질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는 일본 기업 면접을 약 20군데 정도를 보다 보니 나중에는 미리 준비했었던 이 기본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면접을 시작해서 기본 질문으로 면접이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물 흘러가듯이 자연스럽게 면접을 본 회사들에게서 합격 통보를 받았었습니다.
1.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우리나라의 면접과 마찬가지로 제일 정석적이며 기본적인 질문입니다. 의외로 여기에서 준비가 안된 지원자들을 볼 수 있으며, 이 첫 질문부터 원활하지 않게 되면 면접 또한 높은 확률로 순탄치 않게 됩니다. 30초에서 1분을 넘지 않는 정도로 자기소개를 준비하면 됩니다.
다른 지원자들과는 차별을 두기 위해 화려하게 자기소개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추천 방법은 차분하게 본인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은근히 본인의 장점을 어필하는 것 정도가 좋습니다.
2. 저희 회사를 지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지망 동기가 무엇입니까?
뻔하면서도 많은 지원자들이 어려워하는 질문입니다. 사실 취업준비생들이 회사를 지원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자아실현을 위한 사람도 없지는 않겠지만, 절대다수는 일해서 돈을 벌어 생계를 꾸려 나는 소위 말하는 '먹고살기 위한' 이유가 절대적일 겁니다. 하지만 기업에서는 왜 다른 곳이 아니라 우리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기를 원합니다.
심지어 지망 동기가 약해 보이면 능력이 있더라도 채용하지 않을 확률이 올라갑니다. 지방 동기를 설득력 있게 말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업계를 연구하여야 합니다. 구직을 하고 있는 전반적인 업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당 기업에서 본인이 얻고 싶은 것 그리고 배우고 싶은 것 혹은 이루고 싶은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큰 틀에서 본인의 성격, 가치관 혹은 면접 당시의 컨셉과 부합하는 것을 지망 동기로 하시면 좋습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에는 일본 회사 면접을 본 횟수가 10회가 넘어가면서 부터는 면접 당일 아침에 회사 홈페이지에서 제 마음에 드는 교육 혹은 비전 등을 확인하였습니다. 어차피 제가 면접에 보는 컨셉은 동일하고 회사가 그 컨셉에 아주 조금이라도 부합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지원동기로 만드는 식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성장'을 제 면접의 주요 포인트로 잡았다고 하면, 회사 홈페이지에서 조금이라도 성장과 관련된 정보가 있으면 그것이 지원동기가 되는 것입니다.
'IT 공부 동아리가 있어서 항상 성장하고자 하는 제 성향과 잘 맞는 것 같아서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입 사원 교육 제도를 보고 성장을 위한 기초를 중요시하는 회사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연수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는 것을 보고 항상 성장하는 것을 응원하는 회사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본인이 준비한 컨셉과 연관 지어서 지원동기를 만들면 이후에 나오는 질문들도 본인의 컨셉과 연관된 질문을 받게 되고 예상하기도 쉽습니다.
3. 왜 일본에서 일하고 싶습니까?
왜 굳이 모국이 아닌 외국어를 습득하여 해외에서 근무를 하려고 하는지 채용하는 회사에서도 당연히 궁금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 질문의 이면에는 장기간 일을 할 건지에 대한 확인을 하고 싶어 하는 심리도 들어가 있습니다. 최악의 대답은 '일본인 여자 친구, 남자 친구가 있어서...', '한국을 탈출하고 싶어서'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절대로 하면 안 되는 대답입니다.
해외 진출을 통한 도전 그리고 성장을 포인트로 활용하셔서 대답하시는 게 좋습니다. 혹은 정말로 일본 문화를 굉장히 사랑하거나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어필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단순히 '일본이 좋아서' '일본 문화를 좋아해서' 정도 수준의 답변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미리미리 시간이 있을 때부터 천천히 오랫동안 생각하여 대답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대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IT분야라면 사실 한국이 일본보다 IT부분이 발전되어 있는데 왜 일본을 선택하였는지에 대해서 답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하얀 거짓말'로 일본의 기술력이 뛰어난 분야들을 설명하고 IT 또한 다른 산업 분야와 같이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본을 선택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질문자도 저도 진실을 알고 있지만 칭찬을 하는데 싫어하는 사람 없듯이 자국을 높여주는데 싫어하는 면접관도 없었습니다.
4. 가장 힘들었던 경험? / 가장 열심히 했던 것은?
이 질문은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당신의 모습을 통해서 당신의 성격을 파악하고자 하는 질문입니다. 본인이 이루었던 부분 혹은 실패했던 경험이 무엇이든지 크게 관계는 없습니다. 다만 면접관은 당신이 어떻게 그 난관을 헤쳐나갔고 무엇을 배웠는지를 알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이 질문을 통해서 일본 기업이 좋아하는 '잠재력'을 어필할 수도 있습니다.
좋지 않은 대답은 단순히 "...을 했습니다"식의 단답형의 대답이며, 최악의 대답은 "조별 과제 등등 힘든 점이 있어서 혼자서 다했다"등의 다른 사람과 조화롭게 함께 하지 못했던 경험을 말하는 것입니다. 본인의 장점을 어필하면서 어려웠던 경험을 통해서 성장한 경험을 짧은 에피소트 형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마지막으로 질문이 있습니까?
일본 면접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질문입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앞에서 언급하였던 지원동기를 확인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그 이유는 마지막 질문을 하지 않으면 회사에서 합격 통보를 받더라도 오지 않을 것 같은 사람으로 이미지가 만들어 지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회사에 적극적으로 채용되고 싶은 의지가 없는 사람으로 비추어집니다.
어떠한 관점에서 보면 지원동기 보다도 오히려 마지막 질문이 더욱 중요할 수 있습니다. 질문은 보통 2~3개 정도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이 부분은 기업 홈페이지 등을 보며 미리 구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1개 정도의 질문을 한 뒤 앞에서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거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 어필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이야기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피해야 할 질문은 근로조건 및 조금은 민감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합격 통보를 받고 나면 근로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니 면접장에서는 면접관이 먼저 이야기하지 않는 한 굳이 묻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외에 '특별히 없습니다.'같은 대답은 절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일본 회사 면접 공통 기본 질문을 알아보았습니다. 기본 질문만 제대로 잘 준비하여도 기본적으로 전반적인 면접의 방향을 본인이 의도하는 대로 끌고 갈 수 있습니다. 혹시나 다른 취업 관련 자료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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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모두들 원하시는 취업에 성공하시길 기원하면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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