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2021 올림픽을 진행할 것인가?

안녕하세요 일본생활, 일본 취업, 일본문화를 리뷰하는 '도쿄 정대리' 입니다.

긴 시간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데요. 비단 개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많은 손실을 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감염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와중에 일본은 올림픽을 진행하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코로나와 일본의 올림픽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일본의 올림픽에 대한 입장과 올림픽 진행 여부, 일본 내 상황, 백신 접종 정보 등을 확인하실 수 있겠습니다 

 

목차

 

일본 내 입장

사실 일본에서도 최근 도쿄 올림픽 개최와 관련해서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서 내부적으로 긍정적인 목소리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시 일본 정보가 어떻게든 강행하려고 하는 의지를 굉장히 강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입장에서는 사실 도쿄올림픽에  많은 시간과 예산을 사용해 왔기 때문에 어떻게든 올림픽을 진행하는게 중요하긴 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 상황을 보면 백신을 접종한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이게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는 전혀 모르는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많은 상황입니다.

 

현재 국제 올림픽에서는 2021년 7월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 관련 대책을 3월 3일 개최한다고 합니다 올림픽 위원장이 직접 회의를 주관해서 패럴림픽 위원회 위원장, 일본 올림픽 담당상, 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각종 고위층이 모여서 도쿄올림픽을 어떻게 진행할 건지 회의를 하는 건데요. 이런 부분을 보면 일본 정부도 정말 끈질기게 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올림픽 진행 여부

사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일본 국민들 대다수도 도쿄 올림픽 개최 대해서 굉장히 비관적이 이었습니다 우선적으로 상황이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대회 자체 진행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으며, 올림픽이 '코로나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라는 우려의 시선도 굉장히 많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조금 바뀌고 있습니다 정상 개최를 기정사실로 놓고 가는 중이며 요구를 논의하는 단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보급되고 접종이 진행되는 걸 보면서 '코로나 확산세가 조금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라는 일본 정부의 판단에 의해서라고 합니다.

 

호주 호주와 미국에서도 메이저대회인 테니스 대회 라든지 미국 미식축구 결승전 유명한 슈퍼볼이라고 하는 글로벌 이벤트가 무사히 진행된 것을 보고 일본 정부에서도 어떻게든 대처를 해서 개최를 하겠다 하는 것에 더욱 힘을 싣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 반응은 조금 다른데요 처음엔 사실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계획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의 반발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일부 선수들 중에서 '백신으로 인해서 경기력이 하락될지 어떨지에 대한 어떠한 검증도 없는 상황에서 백신을 맞을 수는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서 IOC는 의무접종 규정을 없애는 대신에 대회 기간 내에 주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선수들에게는 가능하면 백신을 맞는 것을 권고하는 수준으로 가이드라인을 변경하였습니다.

 

일본 코로나 상황

사실 일본의 올림픽 개최의 최대 변수는 일본 내부 상황입니다. 정확히는 일본 내에 코로나 감염자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지금 이곳 일본에 살고 있긴 하지만 체감하는 방역 수준이나 준비가 상당히 미비합니다. 한국에서도 최근에 코로나가 다시 증가하기는 하였지만, 일본은 사실 초기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부터 코로나 대처를 거의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코로나 감염자 확산세가 굉장히 가파르게 증가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신종 코로나 감염 여부 검사 자체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죠. 최근에 와서는 상황이 조금 바뀌어서 많은 부분에서 보완이 되었지만 아직도 감염증에 대해서 굉장히 미비한 것이 사실입니다. 일본 정부에서도 처음에는 '도쿄 올림픽이 개시되기 전까지 전 국민 백신 접종 완료 예정'이라고 발표하였지만, 최근에는 '6월 말까지 의료 종사자와 고령자들이 2회 접종을 마칠 예정'으로 발표를 바꾸었습니다.

 

일본 백신 접종자 사망

 

이런 상황에서 일본 자국 내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맞은 60대 여성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후생노동청'(일본의 보건복지부)에서는 3월 2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60대 여성 사망하였다고 발표를 하였으며, 사망의 원인이 백신 때문인지는 현재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사망한 여성은 지난달 26일(2월 26일) 백신을 접종했었고 평소에 기저질환 이라든지 다른 알레르기는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후생성은 뇌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과 관계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후생노동청의 부작용 검토 부회장은 코로나 접종과 지주막하 출혈과(뇌출혈의 일종) 화이자 백신과의 관련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하며 관련 정보를 더 수집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사실 모든 백신이 그렇지만 부작용이 없는 백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한 고령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면 아무래도 여론이 좋지 않게 형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 정부의 입장도 도쿄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입장이긴 합니다. 도쿄올림픽이 개최가 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우선은 올림픽의 개최를 논의하는 것보다 코로나 상황이 조금 진정될 수 있도록 거기에 더 집중하는 게 옳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