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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일본 생활 및 정보 리뷰

귀멸의 칼날의 인기 이유 4가지~!

by 도쿄정대리! 2021. 2. 27.

흥행몰이중인 귀멸의 칼날 - 이미지 출처 '야후재팬'

안녕하세요 일본 생활, 일본 취업 코스, 일본 취업을 리뷰하는 '도쿄 정대리'입니다.

최근 일본에서 아주 많이 흥행을 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바로 귀멸의 칼날(키메츠노 야이바)인데요. 원피스의 인기를 뛰어넘을 만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인데요. 오늘은 바로 이 심상치 않은 만화 귀멸의 칼날의 인기 이유와 일본 내의 반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숫자로 보는 귀멸의 칼날

    귀멸의 칼날은 만화책이 원작으로 이후 애니메이션화 된 작품인데요. 일본에서의  만화책 발행 부수를 통해서 인기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9 년 4월 : 350 만부
    ・2019 년 9월 : 1,200 만부
    ・2019 년 12월 : 2,500 만부
    ・2020 년 2월 : 4,000 만부
    ・2020 년 5월 : 6,000 만부
    ・2020 년 7월 : 8,000 만부
    ・2020 년 10월 : 1 억부

     

    단순 숫자로 보더라도 엄청난 기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일본의 인구가 우리나라에 비해서 많다고 하여도 서적이 저 정도로 팔리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실제로 제 귀멸의 칼날 22권은 초판 370만부를 기록하며 일본 출판 업계 사상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전 초판 판매 최고 기록은 '원피스' 57권이 초판 300만부 이었습니다.

     

    또한 2020년 10월 16일에 공개된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 편'은 개봉 3일 만에 흥행 수입이 약 470억원으로 일본에서 사상 최대의 흥행을 기록하였습니다. 신종 코로나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와중에 이루어진 기록임을 감안하면 가히 경이적인 수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귀멸의 칼날의 인기 이유

    도대체 왜 이렇게 까지 인기가 있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지는데요. 

    일본 내에서는 그 인기의 이유를 4가지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죽음'과 마주하는 스토리

    인기 소년 만화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것들은 '우정', '노력', '가족애', '승부', '연애'등을 들 수 있는데요. 귀멸의 칼날에서도 마찬가지로 스토리 곳곳에서 이러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귀멸의 칼날'이 다른 작품과 다른 점을 꼽으면 '죽음'을 마주하는 장면이 매우 많다는 것입니다.

     

    스토리에 중요한 역할을 가진 캐릭터가 차례차례로 죽어가는 것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생과사의 가치를 독자에게 생각하게 합니다. '사람이 언제 죽을지 모른다'라는 분위기가 애니메이션 전반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그렇게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면 우리 모두가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간의 적으로 나오는 오니(도깨비)들 조차도 생을 마감하는 순간의 감정이 디테일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악'이었던 오니들도 한때 약간 인간이었다는 점을 보여주며, 그들에게도 그 나름의 사연과 소멸되고 싶지 않은 감정이 있다는 것을 자세히 보여줍니다. 분명 악이 분명한 적인데도 불구하고 생을 마감하는 장면을 보고 있다 보면, 어딘가 모르게 감정이 흔들리게 됩니다. 

    폭넓은 연령층

    두터운 팬층도 인기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만화책 발행 1억부 라는 숫자는 특정 계층의 지지만으로는 분명 달설 할 수 없는 숫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귀멸의 칼날'은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이르는 연령대와 성별을 넘어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양한 연령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애가 중심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오니(도깨비, 귀신) 퇴치라는 알기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 속에서 사람과 오니에 대한 깊은 심리 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점도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연령층에도 어필이 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영화관 선행 상영과 애니메이션화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이 드라마 형식으로 TV로 방영되는 것은 아주 흔한 형태입니다. 하지만 TV 방송 전에 극장에서 먼저 선 방영이 된 후 TV 방송으로 나오는 경우는 이전까지는 없었던 시도인데요. 귀멸의 칼날이 바로 이 시도를 하게 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됩니다.

     

    먼저 영화를 선 상영하여 흥미와 인지도를 올린 후, TV 방송 드라마로 방영이 이루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원작 만화의 경우 처음에는 만화의 그림 퀄리티 등이 그렇게 높지 않았습니다만, TV 애니메이션을 담당한 회사에서 기존의 만화에서의 그림들을 더욱 선명하고 깨끗하게 구현하여 현재의 귀멸의 칼날이 완성되게 된 것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귀멸의 칼날의 인기는 코로나 재난 이전부터 시작된 것이지만, 최근에도 그 인기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인기가 계속적으로 유지되는 이유 중 하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대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야외 활동이 자제되고 있어 주로 집안에서 생활하게 되는 양상이 늘어나 넷플릭스 등의 동영상 스트리밍에서 제공하는 '귀멸의 칼날' 시청 횟수가 늘어났다는 분석입니다.

     

    이렇게 귀멸의 칼날이 일본에서 있기가 있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 작품은 잃는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과 동료들은 항상 싸우고 있습니다. 싸우고 있지만, 이긴다고 해도 얻는 것은 없습니다. 승리하면 앞으로 일어날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것에 불과합니다. 동료를 일고 신체의 일부를 잃거나 죽기도 합니다. 이겨야지 겨우 현상 유지를 하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잃고 또 잃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어떻게든 살아가는 것이 어딘지 모르게 우리의 삶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 모두들 현명한 문화생활 하시기를 기원하면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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