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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일본 생활 및 정보 리뷰

라면으로 일본, 해외에서 간단하게 돼지, 순대국밥 만들어 먹기

by 도쿄정대리! 2020. 12. 14.

 

해외 생활을 하면서 힘든 점 중에 한 가지는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인근에 한인마트 혹은 코리아타운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는데요. 보통은 본인이 살고 있는 거주지역과 코리아 타운까지는 거리가 있어, 쉽게 음식을 먹으러 가기가 힘듭니다. 

 

도쿄에서 생활하고 있는 '도쿄 정대리'인 저도 종종 신오쿠보에 한국 음식들을 먹으러 가긴 했지만 거리도 거리이며, 가격도 생각보다 비싼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간단히 음식을 해 먹기 시작하였는데요. 그중에서도 정말 집에서 만들기 쉽지 않았던, 돼지국밥을 아주 간단하고, 간편히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초간단 돼지국밥 만드는 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필요 재료

 

이번 레시피의 핵심 재료라고 할 수 있는 라면이 있어야 합니다.

인스턴트 라면 한국의'사골곰탕 라면'이 필요한데요 사진과 같이 일본에서는 '곰탕라면'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보통 일반 슈퍼에서는 잘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일본판 코스트코 교무슈퍼, 한인마트에서는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돼지 국밥 만드는 레시피는 아래와 같습니다.

사리곰탕 라면
돼지고기 200g

다진마늘(1숟가락)
부추 조금
파 조금
후추(선택사항)

여기에서 핵심은 한 가지입니다. 사리곰탕 스프를 넣고 물을 끓여서 다진 마늘 한 숟가락을 넣는 것입니다.

 

조리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돼지고기를 약 20~30분간 삶은 다음 취향 것 잘라서 준비
2. 면 1개 끊이는 물(500ml)에 사리곰탕 라면 스프를 넣고 끓이기
3. 물이 끓어오르면 다진 마늘과 잘라 놓은 돼지고기 넣기
4. 대파와 부추를 넣고 불 끄기
5. 준비한 밥을 넣고, 후추를 조금 뿌려 식사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그냥 라면 끓이는 정도 수고가 들어갑니다.

국밥집에서 나오는 다대기(다진 양념)를 만들어서 넣으면 더욱 좋겠지만, 생각보다 해외에서 고춧가루 구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생략하였습니다. 물론 다대기가 있거나 만들어 추가해서 넣으면 더욱더 맛있습니다.

 

저렇게 해서 먹었을 때의 느낌은 한마디로 정말 웃음이 나오는 맛입니다.

'어 이게 왜 맛있지?, 왜 국밥 맛이 나지?' 이런 느낌이라고 보시면 정확합니다. 다대기를 빼고 먹으니 약간 설렁탕 먹는

느낌이 강하게 나긴 하였지만, 그 국밥 특유의 국물을 느껴보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정말 딱이라고 확신합니다. 

 

취향에 따라서 라면을 넣으시거나, 아니면 밥을 다 먹어 갈 때쯤 물 100ml를 추가해서 면을 넣고 끓여서 사리로 드셔도 됩니다.


 

2. 사리곰탕이 없다면 돈코츠 라면으로

위에서도 언급하였지만, 국밥을 만들기 위한 핵심 재료는 '사골곰탕' 인스턴트 라면인데요.

일본에서 구하려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갑니다. 일본 현지에서 쉽고 간편하게 구할 수 있는 인스턴트 라면으로 돼지국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바로 이 '돈코츠 라멘'이 있기 때문이지요.

 

'돈코츠 라멘'은 돼지 사골을 우려서 낸 국물을 사용합니다. 인스턴트 라면도 당연히 이 돼지 사골을 이용하기 때문에 돼지국밥의 그 맛을 손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조리방식은 위의 조리방식과 똑같이 만드시면 됩니다.

 

해외에서 손쉽게 먹기 힘든 한국음식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고국 생각이 많이 나고 괜시리 더욱 외로워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외롭다고 가만히 있는 것 보다,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는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 그럼 여러분의 일본 생활, 해외생활에 밝은 미래만 있기를 기원하면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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