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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일본 생활 및 정보 리뷰

일본의 달콤매콤한 조미료 시치미를 알아보자~!

by 도쿄정대리! 2020. 12. 16.

안녕하세요 일본 취업 코스,일본 취업, 일본 생활을 리뷰하는 '도쿄 정대리'입니다.

오늘은 일본 요리의 대표적인 양념인 시치미(시치미토가라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현지 식당에 가면 테이블 위에 많이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시치미란 무엇인지, 재료, 어울리는 음식, 맛 그리고 가격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시치미란?

시치미(七味唐辛子, 시치미토가라시 이하 시치미)란 고추를 주 재료로 하여, 일곱 가지 향신료섞어서 만들어진 것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반드시 일곱 가지 재료로만 만드는 것은 아니고 레시피에 따라서 사용하는 재료는 달라진다고 합니다. 주로 고춧가루를 베이스로 하여 생강, 평지, 양귀비 씨, 귤껍질, 유자, 산초, 참깨, 검은깨, 파래김 등등 여러 가지 향신료를 배합하여 만듭니다. 쉽게 생각하면 고추가루베이스로 한 여러 가지 향신료섞은 양념 정도로 생각하시면 편하겠습니다.

 

7가지의 향신료를 섞게 된 유래는 맛의 밸런스를 위해서도 있지만, 한국과 비슷하게 예로부터 일본에서도 '7'이라는 숫자를 좋은 기운을 주는 숫자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분을 보면 한중일 문화권은 국민정서와는 별개로 여러 부분에서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유래는 이전 일본의 한약방을 하던 주인이 이것저것 섞어서 양념을 만들어서 만든 게 시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예전 일본에서는 시치미를 면들에 뿌려 먹으면, 감기가 예방이 된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전 국민이 즐겨먹는 향신료로, 해외로도 많이 수출되어 이미 서구권 국가, 미국에서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양념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2. 어울리는 음식

일본에는 대표적으로 규동라면, 우동 면 요리 두부 등에 시치미를 같이 곁들어서 먹습니다.

특히 면 종류에는 거의 무조건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사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규동을 포장해 갈 때도 한쪽 구석에 있는 양념 코너에 시치미는 반드시 구비되어 있습니다.

 

일본 식당에 가셔서 테이블 위에 간장과 작은 스푼이 있는 양념통 딱 두 가지만 구비되어 있다면, 양념통은 높은 확률로 시치미일 정도로 대표적인 조미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시치미의 맛

맛은 사실 들어간 재료만큼이나 다양하기 때문에 딱 어느 하나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매운맛, 신맛, 쓴맛, 짠맛, 떫은맛, 싱거운 맛, 단맛 등등이 섞여서 있기 때문인데요. 전반적으로 밸런스들이 잘 맞기 때문에 한 가지 맛이 특별하게 튀지는 않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살짝 매콤하면서 짭짤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처음에 먹었을 때는 '나쁘지는 않지만, 굳이 찾아서 먹을 것 같지는 않다'라는 생각이 드는 향신료였지만, 조금씩 첨가해서 먹다 보니, 규동, 우동을 먹을 때 없으면 괜스레 뭔가 허전해지는 맛입니다.


4. 시치미 가격

 

이곳 일본 현지에서는 시치미 15g 가격이 약 100엔, 즉 한화 1,000원 정도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네이버 쇼핑 가격 15g에 3,000원 정도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배송비등이 합쳐져서 3배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 요리를 자주 해 드시거나, 예전 일본에서 먹었던 음식 맛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쯤 구매하셔서 드셔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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