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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일본 생활 및 정보 리뷰

일본 우설(규탄) 맛집 센다이역의 리큐 방문 리뷰!

by 도쿄정대리! 2023. 2. 27.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일본에서도 고급 식재료로 취급받는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우설(소혀)입니다. 우설로 유명한 지역인 미야기현의 센다이역에 위치한 우설 맛집 '리큐'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식당의 분위기, 음식, 메뉴 그리고 분위기까지 한눈에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접시위에 고기가 올려져 있다
일본의 인기 소고기 부위 '우설'

일본에서 소고기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역시 센다이가 아닐까요? '일본 소고기의 발상지'라고 불리고 있는 센다이 인데요. 그 지역에서 자란 "센다이 소"라는 브랜드를 인증받는데요.

 

엄격한 심사에 합격한 소만이 「센다이 소」라는 이름을 받을 수 있어, 그 희소가치는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그런 센다이 소고기의 우설은 일본에서 최고 등급의 우설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목차

     

    1. 우설(규탄) 이란?

    소 모양에 각각의 부위가 일본어로 적혀있다.

    ・부위

    일본에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가 있는 소 고기가 바로 이 우설입니다. 이 부위는 이름대로 소의 혀의 부분인데요. 1마리에서 1~1.5kg 정도의 양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부위입니다.

    일본에서도 소고기는 희소가치가 높은데요. 센다이가 바로 이 규탄의 발생지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센다이가 규탄의 원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센다이에서 발생되어 점점 일본 전역으로 퍼져서 현재는 일본 곳곳에서 먹고 있는 음식인 우설입니다.

     

    특징

    소 1마리에서 단 3~4인분 정도만 나오기 때문에, 가격이 높습니다. 일본의 야키니쿠(숯불구이)에서 바로 구워 먹기에는 육질이 상당히 질기기 때문에 삶은 요리 등으로 조리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우설의 아래 부분도 먹을 수 있는데요. 근육의 부분이므로 구워서 먹을 수는 없지만, 민치로 해서 소고기 햄버거로 하거나, 끓여서 국으로 먹기도 합니다. 진하게 끓여서 먹는 것이 우설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마니아 층이 두꺼운 우설(규탄)입니다. 적당한 지방의 양과 다른 부위에는 없는 고기의 단맛이 담겨 있습니다.

    간단하게 소금과 레몬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식감

    우설의 식감은 우설의 안쪽 뿌리 부분과 마지막 끝 부분에서 크게 달라집니다. 지방이 올라있는 뿌리 부분은 부드럽게 입에 넣으면 녹는 식감입니다. 우설의 제대로 된 탄력은 남기면서도, 두꺼워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뾰족한 끝 부분은 질긴 식감으로 씹는 맛이 있는 소고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살짝 탄력이 있는 깔끔한 우설도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2. 우설 식당 '리큐' 위치

    상호 : 우설 리큐(牛たん炭焼 利久 西口本店(りきゅう))

    예약 여부 :  예약 가능

    주소 : 미야기현 센다이시 아오바구 중앙 1-6-1 허브 센다이 빌딩 5F

    (宮城県仙台市青葉区中央1-6-1 ハーブ仙台ビル 5F)

    결제 : 현금, 신용카드

    영업시간 :

    [월~금]
    11:30~15:00(L.O.14:30)
    17:00~23:00(L.O.22:30)
    [토일, 공휴일]
    11:00~15:00(L.O.14:30)
    17:00~23:00(L.O.22:30)

    연중무휴

    타베로그 평점 : 3.57(3.5 이상부터 지역 맛집으로 분류)

     

    3. 우설 식당 '리큐' 메뉴 및 음식

    빌딩의 외관
    우설 맛집 '리큐' 식당 건물 외관
    식당 내부 사진 냉장고에 일본주가 들어가 있다.
    가개 내부 입구

    센다이 역에서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우설 전문 식당 '리큐'의 외관 빌딩과 가게 내부 모습입니다. 건물에 들어가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위 가게 내부 입구 사진과 같은 모습이 보이는데요. 냉동고 앞에 위치한 표에 본인의 이름과 일행수를 적고 기다리고 있으면, 순서대로 차례를 불러줍니다.

     

    저는 혼자 방문하여 대기를 하였는데요 제 앞에 약 2팀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손님 대부분은 일본인으로 현지에서도 이름난 맛집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카운터가 길게 있고 의자가 늘어져 있다.
    가게의 카운터 좌석
    카운터 위에 컵과 젓가락이 올려져 있다.
    카운터석 기본 자리 세팅

    약 15분 가량의 대기시간이 끝나고 자리를 안내받았는데요. 가게에는 카운터 좌석도 있지만, 개인실로 된 방도 여러 자리가 있었습니다. 저는 혼자 방문해서 그런지 역시 카운터 좌석으로 안내를 받았는데요. 기본적으로 가게 내부가 상당히 깔끔하였으며, 종업원들도 굉장히 친절하였습니다.

     

    조금 추운 계절에 방문하여 좌석에 앉으려고 재킷을 벗으니, 종업원이 직접 와서 자켓을 받아주고는 카운터 뒤에 위치한 행거에 자켓을 걸어주는 등의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창문 너머로 주방이 보인다
    오픈 키친인 리큐의 주방

    좌석에 앉아서 바로 우설 정식을 주문하였는데요. 이유는 점심 특선이라고 메뉴판에 크게 써져 있었기 때문인데요. 보통 가게에서 점심 특선이라고 크게 광고를 하는 메뉴들이 주력 메뉴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별 망설임 없이 바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주문을 하고 조금 가게 내부를 둘러보니 위 사진과 같이 오픈 키친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식당의 내부 청결 상태나 음식의 조리에 자신이 있는 가게들이 주로 채용하는 오픈키친이라 더욱 마음이 놓였습니다. 사진에서는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조리기구와 주방 내부도 상당히 청결한 모습이었습니다.

     

    카운터 위에 밥과 고기 그리고 국과 물이 올려져 있다.
    주문한 리큐의 '우설 정식'

    조금 기다리니 주문한 우설 정식이 나왔습니다. 우설 2종류와 소스, 배추절임, 맑은 소고기 국 그리고 밥으로 구성된 단출한 정식이었는데요. 가격은 2,500엔 정도였습니다. 역시 소고기 정식이다 보니 다른 점심 식사와 비교하면 조금 단가가 있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서 보니 역시 맥주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어서 추가로 생맥주를 주문하였습니다.

     

    잔에 맥주가 따라져 있다
    주문한 수제 맥주

    생맥주는 가게에서 직접 만든다는 수제 크래프트 맥주가 있어서 주문을 하였는데요. 약 600엔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맥주 맛은 조금 더 진한 느낌의 수제 맥주였습니다. 일본은 생맥주가 워낙 맛있어서 수제 맥주에 딱히 흥미를 느끼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고기와 밥 그리고 스프 맥주가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
    우설 정식과 가게 수제 맥주

    드디어 우설 정식과 생맥주를 같이 즐기게 되었는데요. 

    본론부터 말하면 아주 괜찮았습니다. 고기의 맛은 아주 부드러워 녹는 느낌의 육질은 아니었지만 적당히 탄력이 있으면서 맛있었는데요. 접시 위에 같이 나온 소스를 곁들어서 먹으니 간이 딱 맞으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배추절임 같은 음식도 짭짤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의외의 복병이라고 해야 할까요? 같이 나온 소고기 맑은 국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갈비탕과는 또 다른 아주 시원하고 싶은 맛의 국물이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고 소고기를 넣고 며칠 동안 끓인 육수를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정말 국이 깊고 맛있었습니다.

     

    식당 메뉴 사진
    점심 특선 2,500엔
    일본어로 메뉴가 적혀 있다.
    가게 정식 메뉴들

    제가 주문한 메뉴는 점심 특선 메뉴로 2,500엔의 메뉴였는데요. 슬쩍 다른 테이블을 보니 역시 점심 특선 메뉴를 제일 많이 먹는 것 같았습니다. 다양한 메뉴들이 있지만, 이 가게는 정식 메뉴를 주력으로 하는 것 같았는데요. 저는 잘 모르지만, 지역의 유명인들도 많이 왔다 갔는지 사인들도 많이 붙어 있었습니다.

     

     

    4. 우설 식당 '리큐' 평가 및 방문 감상

    식당은 전반적으로 깔끔하였으며, 개인 손님을 위한 카운터 좌석도 충분히 확보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음식이 맛있었습니다. 주문한 우설의 부위가 아주 부드러운 부위는 아니었으나, 약간 쫄깃한 느낌의 식감이 좋았으며, 같이 나온 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는데요. 

     

    특히 놀란 부분은 같이 제공된 맑은 국물이었습니다. 단순히 우설 정식이니 구색으로 같이 나온 국물이겠거니 하고 먹었는데요. 그 맛이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만큼 국물 요리가 발달해 있지 않은 만큼, 라멘을 제외한 국 요리에서 깊은 맛을 찾는 것이 힘든데요. 이 집의 소고기 국은 마치 갈비탕의 그것을 연상시킬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특히 국 안에 있던 파와 국물의 조화가 아주 좋았는데요. 그 외 다른 배추절임과 소스등도 맛이 전반적으로 다 좋았습니다.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쉽게 갈 수 있는 가게는 아닙니다만 센다이역에 가게 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실 것을 강력히 추천드리는 가게입니다. 재 방문 의사가 강력히 있는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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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여러분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기원하면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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