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 취업 코스, 일본 취업, 일본 생활을 리뷰하는 '도쿄 정대리'입니다.
더운 여름날에는 노천온천에서 반신욕을 하면서, 날씨가 쌀쌀해지는 겨울에는 따뜻한 온천에서 몸을 녹이며 피곤을 푸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일본에는 예전부터 이런 온천문화가 아주 발달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군마현에 위치한 쿠사츠 온천은 일본인들에게도 아주 널리 알려져 있는 온천인데요. 오늘은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 쿠사츠 온천의 특징과 쿠사츠 온천만의 효능, 교통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쿠사츠 온천의 특징
일본에는 여러 온천들이 많은데요. 사실 그중에서도 정말로 뜨거운 물이 풍부하게 나오는 온천은 많지 않습니다. 유명한 온천이라고 하더라도, 온천수가 항상 모자라기 때문에 기존의 온천수를 가두어두고 펌프를 이용하여 이물질을 제거 한 뒤 재활용을 하거나, 온천수에 뜨거운 물을 섞어서 양을 늘리는 등 온천을 인위적으로 관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곳 쿠사츠 온천은 오히려 정 반대의 상황입니다. 비록 연기가 나는 정도의 미약한 활동이지만, 아직도 활화산에 위치하고 있는 덕분에, 엄청나게 뜨거운 온천수를 계속적으로 공급 받고 있기 때문이죠.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유모미라고 불리는 뜨거운 온천수를 식히는 과정을 통해, 온천수를 온도를 낮추어서 손님들에게 제공합니다. 유모미는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온천수의 양이 풍족하기 때문에 쿠사츠 온천 마을은 다른 온천들과는 다르게 온천수를 가두어두지 않고, 천연으로 나오는 자연 온천수 100%를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풍족한 온천수 덕분에 온천마을의 어느 료칸(여관)에 숙박하여도 큰 욕탕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온천마을이 해발고도 1100M에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선선하며, 겨울에는 춥고 눈이 많이 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여름에도 시원하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으며, 겨울에는 스키장을 운영할 정도로 눈이 오기때문에, 눈으로 덮인 산에서 온천을 할 수 있는 일본에 얼마 없는 온천입니다. 사실 일본의 여름은 마치 동남아시아의 그것과 같이 매우 덥고 습하기 때문에, 여름 온천을 즐기기에 적합하지 않은데요. 이곳 쿠사츠 온천마을에서는 시원하게 온천을 즐기는 매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쿠사츠 온천의 효능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쿠사츠 온천은 온천수에 따로 물을 섞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려 ph2.0에 달하는 강산성 온천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로 강한산성이냐면, 동전을 온천물에 넣어두면 일주일 만에 다 녹는 수준입니다. 이 강산선 온천수의 장점이 바로 피부질환에 매우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것 입니다. 강한 산성의 온천수가 피부에 있는 세균을 죽여서 피부질환 치료에 매우 큰 효과를 주게 됩니다.
실제로 주변에서 온천에 다녀온 사람들을 보아도, '피부가 좋아졌다', '각질이 모두 제거되었다.' 등 피부와 관련된 긍정적인 대답을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3. 교통편
이 쿠사츠의 유일한 단점이 바로 교통입니다. 마음을 먹으면 도쿄에서 차도로 갈 수 있지만, 복잡한 지형과 눈이 많이 오는 특성 때문에 일본인들도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행으로 온천을 방문한다면 렌터카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동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추천드리는 것은 아래의 2가지 방법입니다.
(1) 우에노역에서 쿠사츠행 전용 전철 이용
약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요금은 약 5만 원가량입니다.
(2) 도쿄역 or 신주쿠에서 쿠사츠행 버스 이용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에서 4시간이 소요되며, 요금은 3만 5천 원가량입니다.
이상으로 일본의 인기 온천 쿠사츠 온천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특히 여름에 온천을 가실 계획이시라면 강력추천드립니다. 도쿄가 40일 때 쿠사츠 온천 마을의 평균 기온은 20도 일정도로 선선하기 때문에 온천을 즐기시에 정말 딱 좋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기원하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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