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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일본 음식 및 식당 리뷰

일본 스키야 규동 포장해 오기

by 도쿄정대리! 2020. 4. 30.

'일본 정대리'의 본격 가게 리뷰 스키야 테이크 아웃 리뷰입니다.

 

집에서 Tv를 보며, 영화를 보며 음식을 먹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하지만 배달음식 문화가 발달되어 있지 않은 일본에서는 직접 가서 사 오는 수밖에 없죠. 무슨 음식을 어디에서 사 와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본의 대표적인 규동 체인점 스키야에서 음식을 사 오는 건 어떨까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높은 퀄리티의 일본판 김밥천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키야의 대표 메뉴부터 가격, 주문 방법까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합시다.


1. 외관 

심플한 외관입니다. 규동 전문점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듯 규동 모양의 밥그릇에 스키야라고 적혀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손 소독제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작성일 기준 일본의 코로나 감염자는 약 14,000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어딜 가든지 이런 손 소독제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2. 메뉴

김밥천국보다는 종류 수가 조금 적기는 하지만 이렇게 여러 가지 메뉴가 이렇게 펼쳐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메뉴는 역시 규동 도시락(牛丼弁当)입니다. 자 여기서 다시 한번 가격을 보면 놀랄 수 있습니다. 사진 좌측 상단 쪽에 있는 규동 도시락(牛丼弁当)의 보통 사이즈(나미모리) 가격이 350엔이다. 한화 약 3,500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본인이 한국사람으로서 적당히 먹는다고 생각이 들면 바로 밑의 중간 사이즈 480엔 사이즈를 선택하면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필자처럼 보통보다는 조금 더 많이 먹는다라고 생각되면 조금 더 큰 사이즈인 오오모리(大盛) 사이즈를 추천합니다.


3. 주문 방법

 

보통 매장에서 먹으려면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와서 뭘 먹겠냐고 물어보지만, 포장을 경우에는 카운터에서 먹고 싶은 메뉴를 말하면 됩니다. 그럼 직원이 사이즈를 다시 물어보고 사이즈를 선택하면 됩니다. 주문이 끝나면 직원이 보통 가지고 가실 거냐고(오모치 카에리 데스까?) 물어보는데 당황하지 말고 그렇다고 '하이' 라고 말하면 됩니다. 주문이 끝나면 위에 보이는 기계를 통해서 계산을 하게 되는데요. 왼쪽의 파란 구멍에 지폐를, 위의 파란 구멍에 동전을 넣고 ok 버튼을 누르면 잔돈이 아래 파란 통으로 나오게 됩니다.


4. 셀프서비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무료 소스와, 생강, 스푼 등을 가져갈 수 있는 코너에서 약간의 생강과 소스를 가져오는 걸 추천합니다. 아 물론 저 옆의 커피는 무료가 아닌, 50엔을 내고 사야 합니다.


5. 구성품

 

포장(테이크 아웃)해서 온 보통 사이즈의 규동 도시락입니다. 여자 혼자 먹기에 딱 좋은 양이죠. 밥 위에 규동이 올라가 있는 전형적인 규동의 모습이군요.

 

우나기와 규동을 섞어서 파는 메뉴가 있길래 대 사이즈(930엔)로 도전해 보았습니다. 양은 충분하였고 규동도 맛있었으나, 우나기가 수입산이라서 그런지 조금 비렸습니다. 어디든지 기본 메뉴가 제일 훌륭하다는 법칙은 잘 깨지지 않는 듯 합니다. 

 

산초 가루를 조금 뿌려서 먹으면 조금 더 맛이 독특해집니다. 아주 조금만 뿌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엇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는 소스지만 매콤한 소스. 규동 위에 올려서 먹으면 썩 어울립니다.

 

돈지루 스프라고 해서 별도로 약 190엔 한화 2,000원 정도에 팔고 있는 수프도 사 왔습니다. 미소(된장) 베이스에 돼지고기와 야채가 들어있는 수프로 보는 것과 같이 사이즈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규동과의 조합도 잘 어울리는군요. 밥을 먹을 때 국이 있어야 하는 사람 혹은 규동만 먹기에는 심심하다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맛도 가격도 괜찮습니다.

 

사진과 같이 깔끔히 먹고 나면 바닥에서 스키야 로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에서 대표적으로 접할 수 있는 규동 체인점 스키야를 확인하였습니다. 언제나의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가격 대비 성능비가 훌륭한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 그럼 오늘도 다들 행복한 식사하기를 기원하면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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