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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일본 여행지 리뷰

도쿄 인근에 위치한 가성비 온천 료칸 '료칸 사쿠라이' 방문 후기

by 도쿄정대리! 2023. 5. 26.

일본 여행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온천 료칸(일본 전통 숙소)입니다. 일본인들에게 가성비 료칸으로 인기가 있는 '료칸 사쿠라이'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료칸 사쿠라이의 위치, 시설, 음식 그리고 가격까지 한눈에 알아보실 수 있는데요.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거나, 일본 온천 호텔 및 료칸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나무로 된 야외 목욕탕과 일본 타다미 바닥에 작은 테이블이 올라가 있는 료칸 객실 내부 사진
사쿠라이 료칸

 

목차

     

    일본에서 료칸은 가족 및 연인끼리 휴식을 위해서 방문하는 장소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충분히 휴식 및 힐링을 하고 오는 곳의 이미지인데요. 그래서인지 일반 호텔들과는 다르게 넓은 자연환경 속에 위치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산과 바다에 위치하여 그림과도 같은 자연 풍경을 자랑하는 곳에 많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사쿠라이 료칸도 일본 도쿄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군마'에 위치하여 있었는데요. '군마'는 특히 다양한 온천 여관(료칸)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일본 3대 온천도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도쿄 인근에 있는 현지인들이 휴식을 위해서 찾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료칸은 도쿄 인근 추천 료칸과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일본에서도 '가성비'가 좋은 곳으로 현지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1. 료칸 사쿠라이 위치

    온천호텔의 외부 사진과 밑에 이카호온센 사쿠라이료칸이라고 적혀 있는 그림
    사쿠라이 료칸 위치

    주소 : 〒377-0102 群馬県渋川市伊香保町伊香保210-2

    전화번호 : 0279722575

    인근역 : 시부카와(渋川)

    가는 방법 : 

    ・자동차

    도쿄에서 차로 약 2시간

    ・대중교통

    【우에노】JR 조에쓰선 (특급) (1시간44분)→시부카와(渋川)→버스 (20분)
    【도쿄】조에쓰 신칸센(55분)→다카사키→JR 조에쓰선 보통(25분)→시부카와→버스(20분)
    【니가타】조에쓰 신칸센 (1시간15분)→다카사키→JR 조에쓰선 보통 (25분)→시부카와→버스 (20분)
    【나가노】나가노 신칸센(50분)→다카사키→JR 조에쓰선 보통(25분)→시부카와→버스(20분)

     

    시부카와역(渋川)에 도착하여 호텔에 연락을 하면 따로 픽업을 하는 서비스도 있으니, 시부카와역까지 전철로 이동하여 도착 시에 호텔에 연락하는 게 제일 간편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이겠습니다.

     

     

    2. 료칸 사쿠라이 내・외관

    ・온천

    주위가 돌로 되어 있는 실외 야외 욕조
    야외 노천탕
    목욕탕 내부 욕조가 있고 주위가 통유리로되어 있어 멀리 푸른색의 산이 보인다.
    대욕장

    일본 온천 호텔(료칸)은 이름과 같이 작든 크든 항상 호텔에 온천이 구비되어 있는데요. 이번에 방문한 료칸도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온천이 이렇게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사진 속의 욕탕들은 누구든지 이용이 가능한 대욕장인데요. 이 대욕장에 작은 야외 온천탕이 같이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온천을 아주 사랑하는데요. 온천에서 그날의 피로 그동안 쌓인 피로를 말끔하게 풀고 나오는 습관이 있습니다. 실제로 온천에서 목욕을 하고 객실로 돌아와서 느긋하게 있으면 굉장히 피로가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쿠라이 료칸에는 누구나 이용가능한 대욕장 이외에도 전세로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는데요. 

     

    일정 금액을 내면 욕탕을 50분간 전체로 빌리는 서비스입니다. 가족 및 연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 서비스인데요. 사랑하는 연인 및 가족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죠. 전세로 빌릴 수 있는 욕탕은 아래와 같습니다.

     

    나무로 된 목욕탕
    전세 목욕탕

    외부가 일부만 보이는 전세 목욕탕입니다. 요금은 50분 전세에 2800엔입니다.

     

    목욕탕 주위가 나무로 되어 있고 멀리 푸른 하늘이 보인다.
    전세 목욕탕 - 야외 노천

    창밖으로 밖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야외 노천 전세탕입니다. 이 료칸에 있는 전세탕 중에서는 제일 비싼 요금인 3300엔이 책정되어 있으며, 50분간 빌릴 수 있습니다. 이곳의 목욕탕이 가장 비싸지만, 야외 노천탕인 점과 가장 넓은 탕인 것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동그란 형태의 돌로 된 목욕탕안에 물이 들어가 있다.
    전세 목욕탕

    실외를 일부 볼 수 있는 전세 목욕탕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노천탕 이외의 전세탕들은 모두 2200엔 동일한 금액으로 빌릴 수 있습니다.

     

    오각형 형태의 목욕탕에 물이 들어가 있고 뜨거운 김이 올라오고 있는 사진
    전세 목욕탕

    마찬가지로 실외를 일부 볼 수 있는 전세 목욕탕입니다. 바깥 풍경이 나쁘지 않아 이곳을 빌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저희는 대욕탕만 이용하고 딱히 전세탕을 이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여 전세탕을 빌리지 않았습니다만, 가족끼리 연인끼리 이용한다면 전세탕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객실 외・내부

    호텔 복도 전체적으로 어두운 조명에 나무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다.
    객실 앞 복도

    저희는 5층 숙소방을 배정받았는데요. 객실 앞의 복도 사진입니다. 객실 바닥에 두꺼운 러그가 깔려있고 전반적으로 나무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의 복도였습니다.

     

    일본식 타다미 위에 검은색 좌식 테이블이 있고 그 옆으로 좌식 의자가 있다
    실제 사용한 객실 내부 사진

    료칸에 체크인하고 배정받은 숙소입니다. 일본의 전통 바닥재인 타다미가 사용되어 있었는데요. 좌식 테이블과 의자가 방 가운데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방 자체는 생각보다 넓었는데요. 성인 남성 3명이서 이용했음에도 아주 여유롭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남자 3명이 객실안에 있고 뒤로 이불이 보인다
    식사 후 이불자리 세팅 후

    식사를 마치고 나면 같은 방의 식탁등을 직원들이 옮겨준 후에 이부자리를 세팅해 주는데요. 식사를 준비하는 스탭이 식사를 준비해 주고 식사를 마치면 다른 스태프들이 들어와 이부자리를 세팅해 줍니다. 이부자리를 세팅하는 것도 직원들이 굉장히 절도 있게 준비를 해 주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료칸 외부 모습

    호텔의 외부 사진 노란 불빛이 호텔에서 나오고 있다.
    료칸의 외부 사진
    남자 3명이 호텔 외부에 서있다
    주차장에서 찍은 료칸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잠시 료칸 근처를 배회하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규모가 아주 크거나 화려한 료칸은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아늑한 느낌을 주는 료칸이었습니다.

     

    3. 료칸 사쿠라이 음식 및 메뉴들

    작은 좌식 테이블위에 음식들이 올려져 있다.
    객실에서 즐기는 저녁 식사

    개인적으로 료칸의 백미는 바로 객실에서 먹는 식사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가이세키 요리(일정식)가 방으로 준비되어서 오는데요. 일반 호텔로 치면 룸 서비스와 동일합니다. 다만 마치 우리나라의 한정식처럼 일본 전통 요리가 조금씩 나오는데요. 

     

    료칸에 따라서 코스식으로 계속 조금씩 음식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한 번에 모든 음식이 다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번에 방문한 사쿠라이 료칸은 후자로 한번에 모든 음식이 좌식형 테이블에 세팅되어서 나왔습니다.

     

    작은 접시안에 각종 일식 음식들이 올려져 있다.
    객실 내 저녁 식사

    음식들은 회와 일본식 야끼니꾸(구이), 전골 그리고 밥과 반찬종류들이 준비되었는데요. 이전에 이 가이세키 요리로 일본 료칸 음식 1위를 차지했었던 료칸에 비교하면 음식 자체의 퀄리티가 아주 높지는 않았습니다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맥주, 사케등의 음료와 추가 주문은 전화로 카운터에 요청하면 바로바로 가져다주는 시스템이었는데요. 저희는 생맥주 '중'자를 몇 번이나 주문하여서 저녁 식사와 같이 즐겼습니다.

     

    투명한 그릇안에 빨간색 푸딩 그리고 그 위에 크림이 올라가 있고 옆으로 작은 접시에 녹색의 떡이 있다.
    저녁 식사 후 나오는 디저트

    그리고 약 1시간 정도의 식사 시간이 지나면 상을 치워가고 마지막으로 디저트가 나오는데요. 사실 개인적으로 디저트에 딱히 흥미가 있지는 않습니다만, 이 디저트는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같이 방문한 일행들도 '디저트 맛집'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딸기 젤리와 녹차 인절미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너무 달지도 않고 디저트도 딱 깔끔한 느낌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친 이후에도 술 자판기와 객실 냉장고에 술이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혹은 무겁게(?) 음주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료칸 로비에 라멘집이 있어 저녁 8시부터 12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술을 조금 더 많이 마셨다면 해장 겸 라멘을 먹으러 갔을 것 같습니다. 다들 배가 충분히 부른 상태라 적당히 음주를 조금 더 하고 10~11시 조금 이른 시간에 잠을 잤는데요. 침구류들이 생각보다 아늑해서 아침까지 깨지 않고 숙면을 취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한번 더 온천을 즐긴 후에 식사를 하러 1층 식당으로 내려갔는데요. 이미 저희 자리가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침 식사도 마찬가지로 일본식 정식이 나왔습니다.

    큰 테이블 위에 일본식 음식들이 올라가 있다.
    료칸의 아침 식사
    일본식 음식들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 연어구이 낫또, 일본식 된장국등이 보인다
    료칸 아침 식사

    밥, 연어구이, 낫또, 베이컨 계란, 미소국등의 반찬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아침은 저녁보다 더욱 깔끔한 느낌의 식사였습니다. 저는 밥을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는데요. 반찬들이 전반적으로 깔끔하여 맛이 좋았습니다.

     

    4. 료칸 사쿠라이 이용 가격 및 총 평가

    방문을 해 보니 왜 가성비 료칸으로 일본 현지에서 유명한지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방문한 일행들 모두 료칸에서 정말 충분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주위의 자연 풍경을 보고 즐기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온천에 들어가고 이후에 낮잠도 한숨 자는 등 멋진 시간을 보냈는데요.

     

    사실 시설 자체가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의 료칸은 아니었습니다만, 정갈하고 깔끔한 음식, 일본식의 정갈한 숙소 친절한 서비스 등이 인상 깊었습니다. 일본 료칸에 가면 항상 듣는 말이 있는데요 '고윳쿠리 도죠~'입니다. '느긋하게 편하게 즐기세요'라는 의미인데요. 

     

    식사 자체의 완성도가 아주 높다는 인상은 아니었지만 깔끔하고 맛있었으며, 세월의 흔적을 조금은 느낄 수 있었지만 깔끔하고 아늑한 느낌의 숙소에서 취하는 휴식, 거기에 다른 료칸에 비해서 합리적인 가격(남성 3인, 1박 2일 식사 및 주류 포함 4만 9천엔- 한화 약 49만 원)까지 더해지니 만족도가 아주 수직 상승을 하였습니다. 

     

    아침 조식은 식당에서 하였는데요. 저희 일행 빼고는 정말 모두 다 일본인이었는데요. 일본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합리적인  료칸(온천)을 찾고 계신다면 이곳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저는 향후에 가족들과 함께 재 방문 의사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온천 여행할 곳을 찾고 계시다면 이곳 사쿠라이 료칸을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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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여러분의 하루가 더욱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하면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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